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대통령실 "반도체 관세 한미 합의 토대로 발표", 미국 상무장관 주장 일축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0-30 14:24: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실이 반도체 관세율은 한미 관세협상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한미 양국은 반도체 관세를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발표 내용은 양측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관련 문서는 마무리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반도체 관세 한미 합의 토대로 발표", 미국 상무장관 주장 일축
▲ 대통령실이 30일 우리나라 기업의 반도체에 적용될 관세와 관련해 한미 관세협상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는 언급을 내놨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9일 경북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는 경쟁국인 대만과 동등한 입지를 확보해 불확실성을 제거한 협상결과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대통령실의 한미 관세협상 브리핑 내용과 어긋난 주장읖 펼치며 ‘반도체 분야 혼선’ 논란이 빚어지자 대통령실이 정리에 나선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에서 이뤄진 무역 합의를 소개하면서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날인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반도체의 경우 주된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에 인도 정부도 기회 본다, HD현대와 협력에 기대
이재명 젠슨 황 만나 엔비디아 GPU 26만장 확보, "아태 AI 수도로 거듭날 것"
두산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 건설·발전 등 주력 제조업 AI 파운데이션 모델..
메리츠증권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 결과, 낮은 약가로 국내시장 공략"
SK-엔비디아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GPU 5만장 도입해 'AI 팩토리' 조성
삼성E&A 올해 수주 불확실성 커져, 남궁홍 중동 외 지역서 기회 본다
포스코그룹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 지분 인수에 조단위 투자 검토, 50% 관세 회피 전략
iM증권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주요 평가지표 모두 위약 대비 우수"
LG전자-엔비디아, 피지컬AI와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엔비디아 자율주행·로봇·스마트팩토리 기술동맹, 피지컬AI 클러스터에 4.3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