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9%(1.16달러) 내린 배럴당 6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탱크.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5%(1.07달러) 낮아진 배럴당 63.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우디 등 주요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12월 산유량 결정 회의에서 증산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러시아 관련 공급차질 우려가 낮아진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의 주요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오일과 루코일 및 그 자회사에 관한 제재를 발표했다.
다만 이번 제재와 관련해 일부 면제 사례도 확인된 것이 공급차질 우려를 완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독일 내에서 로스네프트오일이 보유했던 사업이 러시아의 관리 아래 있지 않았고 이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 면제 서면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