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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시가총액 순위 8계단 하락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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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의 시가총액 기준 세계 기업순위가 1년새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가 3일 집계한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0대 기업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33위로 순위가 8계단 떨어졌다.

현대차도 178위에서 215위로서 밀렸으며 포스코는 398위에서 436위로 내려앉았다. 409위였던 현대모비스도 올해 453위로 하락했고 기아차는 지난해 415위에 올랐다가 이번엔 50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만이 각각 374위와 478위에 오르며 500위권 내에 새로 진입했다.

블룸버그의 발표에서 우리나라 기업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기업들의 시가총액 기준 기업가치도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500대 기업에 든 일본기업은 31개로 지난해 35개에서 4개 기업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순위도 일제히 하락해 일본기업은 단 한 곳도 2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17위에 올랐던 토요타의 올해 순위는 22위였다.

이밖에 미쓰비시가 109위, 소프트뱅크가 101위, 혼다 164위로 나타났다. 일본증시가 부진했던 탓으로 분석된다.

중국기업들의 순위도 하향세다. 23개 기업이 500위권에 올라 지난해 22개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었으나 순위는 텐센트를 제외하고 줄줄이 하락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74위에서 올해 42위로 급상승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미국기업들은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위인 애플을 필두로 엑손모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버크셔헤서웨이, 존슨앤존슨이 지난해와 똑같이 1~6위를 차지했다.  미국기업 13곳이 500대 기업 안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10위 안에 오른 곳은 8위 로열 더치 셸(네덜란드)과 10위 노바티스(스위스)였다.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포럼(WEF)이 3일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총 144개국 중 26위로 지난해 보다 1단계 하락했다. 2004년 29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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