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334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 24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4% 내린 1억6334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2% 내린 576만6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40% 내린 3582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39% 내린 2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55%) 도지코인(-0.69%) 에이다(-1.9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40%) 유에스디코인(0.33%) 트론(0.41%)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중단) 뒤 첫 번째 주요 거시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각)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를 결정할 때 활용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에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금리인하 여부를 가늠할 잣대로 바라봐 왔다.
특히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정부가 셧다운 상태라는 점에서 연준이 다음 금리결정에 참고할 유일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회사 QCP캐피탈은 22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다른 모든 지표는 셧다운이 끝날 때까지 동결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될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음 주 미국 정책 발표와 시장 반응을 좌우하는 유일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로 발표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