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6950억 원,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78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76.4% 상승한 62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뱀피르’가 출시(8월26일) 후 구글플레이 매출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존작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며 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다.
다만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확장이 있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폭은 크지 않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6164억 원으로 전분기와 유사, ‘뱀피르’ 출시 마케팅, 기존작들의 해외 확장, 다수의 게임쇼 출시로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다만 지급수수료는 자체 IP(지적재산권) 비중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기존작들의 자체 결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매출대비 비중은 전분기 수준(33.8%)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2026년 1분기로 연기, 4분기 실적 및 내년 라인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라인업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지스타 2025’에서 향후 출시될 신작들의 B2C 노출이 높아지며 재차 내년 작품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에 출시될 ‘몬길: STARDIVE’는 최근 일본, 브라질 게임쇼 등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며 글로벌 exposure를 높이고 있다. TGS에서 공개된 PS5 버전의 시연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2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까지 완료되어 지스타 이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부터는 재차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누른 현재 주가 수준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2조7523억 원,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3118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