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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기술중심 경영으로 그리드 시장 점유율 톱 달성, 생산능력 확대 주력 [2025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5-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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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김진국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대표이사다.

영상진단기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965년 4월2일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원정밀공업에서 근무하다가 대우로 옮겼다.

에이온코리아를 거쳐 2004년 정원정밀공업이 사명을 바꾼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21년부터 제이파아이헬스케어 홀딩스의 회장도 맡고 있다.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8월21일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코스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사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선 기반 의료영상 전문 회사다. 영상진단기기와 엑스레이 화질을 개선하는 핵심 부품인 ‘그리드(GRID)’를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세계 그리드 시장 점유율 약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드는 엑스선이 인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산란선을 줄여 영상 선명도와 정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알루미늄 투과재를 사용한 ‘GRID 1000’과 그라파이트(Graphite) 투과재를 적용한 ‘GRID 2100’ 등을 주력 모델로 생산하고 있다.

영상진단기기로는 디지털 토모신테시스(Digital Tomosynthesis System) 장비 ‘StriXion’과 이동형 저선량·고정밀 CT인 ‘DeteCT’가 있다. StriXion은 2D 엑스선과 3D CT의 장점을 결합해 낮은 피폭량으로도 고해상 단층 영상을 구현하며 DeteCT는 방사선·투시·CT의 기능을 통합한 이동형 하이브리드 CT다.

그리드가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핵심 사업이다. 2025년 상반기 품목별 매출 현황을 보면 그리드 매출이 113억 원(매출 비중 46.5%), 의료영상기기 매출이 23억 원(9.8%), 그 외 상품 및 기타 매출이 106억 원(4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매출의 83.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미국, 일본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전 세계 77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독일 Siemens, 미국 GE Healthcare, 일본 Canon 및 Fuji Film 등이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지배구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025년 6월30일 기준 JPI Healthcare Solutions, JPI Healthcare Holdings, JPI Japan Co.,Ltd 등 3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해외 현지법인이다.

미국 법인인 JPI Healthcare Solutions와 JPI Healthcare Holdings는 각각 의료용 영상기기 및 부품판매, 부동산 임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 법인 JPI Japan Co.,Ltd는 의료용 영상기기 및 부품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JPI Healthcare Solutions와 JPI Healthcare Holdings의 지분을 각각 53.33% 보유하고 있으며 JPI Japan Co.,Ltd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진국은 2025년 6월30일 기준 제이피아이홀딩스 주식 131만2천 주(31.5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3인과 합쳐 50.51% 지분으로 제이피아이홀딩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김진국의 배우자인 이승혜씨가 74만 주(17.8%)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인 김승연씨, 김재연씨는 각각 2만4천 주(0.58%)를 갖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2대주주는 ‘와이제이에이헬스케어 성장지원사모투자합자회사’다.

애초 김진국은 친인척인 김진원 전 사내이사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 각각 50%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를 공동경영했다. 이후 와이제이에이인베스트먼트가 김진원 전 사내이사와 특수관계인 정성금씨, 한경희씨 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면서 2대주주에 올랐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김진국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며 김진국으로 포함해 김경우 기술개발총괄 R&D센터장이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윤창선 REAM 운용부문대표와 김근우 광교회계법인 회계사 등 2명이 사외이사를, 조형준 와이제이에이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뒀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김근우 회계사가 위원장을, 김진국과 윤창선 REAM 운용부문대표가 위원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두고 있지 않으며 강경래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상품 매출 확대 속 환율변동으로 순이익 감소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025년 상반기 매출 243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순이익 20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1%, 44% 늘었고 순이익은 35% 줄었다.

해외 종속법인 JPI HEALTHCARE SOLUTION(미국), JPI Healthcare Holdings(미국), JPI Japan Co.,Ltd(일본)의 매출이 각각 13.1%, 5.8%, 11.7% 증가하면서 전체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그리드 매출이 2025년 상반기 113억 원으로 2024년 전체 그리드 매출 270억 원의 절반을 밑돌았다.

다만 ‘상품 및 기타’ 매출이 106억 원으로 매출 비중 43.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상품은 의료용 디텍터, 동물용 마취기 등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매입·공급하는 품목이다.

순이익 감소는 환율 변동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상반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금융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6% 높은 17억 원을 인식했는데 이 중 ‘상각후원가금융자산 외환차손’으로 10억 원에 달했다.

△코스닥 상장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2025년 8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가는 공모가(2만 원) 대비 40% 높은 2만8천 원에서 출발해 3만 원까지 소폭 상승한 뒤 내림세를 보이며 2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025년 8월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42.71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1만6500원~2만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5년 8월11~12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154.54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4조5604억 원을 모았다.

김진국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확장 및 채무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공장 부지 구입 및 설비 확장에 100억 원, 채무상환에 50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동국생명과학과 모바일 CT 공급계약 체결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2025년 5월 동국생명과학과 모바일 CT ‘DeteCT’의 국내 공급계약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동국생명과학에 이동형 저선량·고정밀 CT인 ‘DeteCT’를 공급하며 동국생명과학은 이를 국내 병의원 시장에 공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영상 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CT는 방사선량이 적고 검사 시간이 짧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에 2025년 최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DeteCT는 촬영 후 1분 이내 영상 재구성이 가능하며 왜곡을 최소화해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일반 CT보다 낮은 방사선량으로 소아 촬영까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김진국은 “동국생명과학과의 파트너십은 DeteCT의 국내 시장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선량 모바일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조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성 고도화와 더불어 환자 중심의 진단 기술로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형 토모신테시스 시스템, 범부처 10대 대표과제 선정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이동형 토모신테시스 시스템이 2025년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10대 대표과제에 선정됐다고 2025년 2월12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이동형 토모신테시스 시스템은 영상진단기기로 저선량으로도 고해상도 3D 영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2D 엑스레이의 구조적 한계와 진단 정밀도 문제를 극복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시스템은 방사선 촬영, 투시 촬영, 단층 촬영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미징의 정확도가 신속성, 비용 효율성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진국은 “국내 최초 이동형 토모신테시스 시스템으이 상용화와 의료기기 국산화가 10대 대표과제 선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시장에서 진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7회 의료기기의날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
김진국이 2024년 5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진국은 X-선 그리드, 디지털 X-선 시스템, CT, 인공지능 기반 영상 솔루션 등 첨단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 건강진단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국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당사의 모든 직원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P R&D 최우수기관 선정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2023년 12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 R&D 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IP R&D는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먼저 분석한 뒤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허청은 IP R&D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받은 기관 가운데 지식재산 창출, 기술개발 능력, IP 역량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 IP R&D 우수기관상을 부여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021~2023년 IP 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돼 꾸준한 성과를 냈다.

특히 2021년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토모신테시스 시스템을 국산화해 초저선량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시스템 양산에 성공했으며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도 수상했다.

김진국은 “이번 IP R&D 최우수기관 선정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은 당사의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혁신에 대한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기긱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촌간 공동경영에서 단독 경영으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애초 김진국과 사촌형제인 김진원 전 사내이사 두 사람이 공동으로 이끌던 회사였다.

김진국과 김진원 전 사내이사는 고 김삼조 회장(김진원 전 사내이사의 아버지)이 2004년 별세한 뒤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진국은 디지털 엑스레이(DR) 사업을, 김진원 전 사내이사는 그리드(GRID) 사업을 나눠 맡으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후 사업 실적의 격차와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이견이 커지면서 공동경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김진국이 맡은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은 설립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한 반면 김진원 전 사내이사의 그리드 사업은 꾸준히 성장해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도맡았다.

경영 철학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김진국은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동물용 의료기기로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비해 김진원 전 사내이사는 인공지능 진단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산업용 엑스레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같은 방향성의 차이는 결국 결별로 이어졌다. 김진원 전 사내이사는 2018년 사모펀드를 통해 자신과 특수관계인의 지분 50%를 인수할 것을 김진국에게 제안했고 이듬해 2019년 사모펀드 와이제이인베스트먼트가 해당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공동경영 체제를 마치고 김진국 단독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걸어온 길
1980년 설립된 정원정밀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7년 경기 안산연구소(현 그리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0년 일본 대리점을 설립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용 맘모그리드를 개발했다.

2007년 JPI2100 DR 마모그리드를 개발했다.

2010년 사명을 제이피아이헬스케어로 변경했다. 미국 현지법인 JPI Healthcare Solutions, 일본 현지법인 JPI Japan Co.,Ltd를 설립했다.

2012년 마모 토모신테시스 그리드를 개발했다. 충북 오송연구소(현 영상솔루션 기술연구소) 및 제2공장을 완공했다.

2013년 경기 안산 제1공장 생산동을 증축했다.

2019년 충북 오송 연구소를 서울로, 제2공장을 경기 시화로 이전했다.

2023년 ‘소형화된 초저선량 DTS영상 시스템 기술’의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5월 동국생명과학과 이동형 CT 'DeteCT'의 국내 공급계약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김진국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를 글로벌 스마트 이미징 솔루션 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점유율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영상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이동형 저선량·고정밀 CT 등 영상진단기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김진국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생산능력 및 효율성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 안산, 시화공장을 매각하고 통합 신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5년 현재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경기 안산(그리드 생산)과 시화(영상진단기기 생산) 두 곳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원화된 생산 체계로 설비·인력·물류 관리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쪽의 설명이다.

이에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2026년 부지매입, 2027년 착공 및 설비확충을 목표로 350억 원 규모 통합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공장은 약 3천 평 부지에 연면적 2천 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완공되면 연 8만 장 규모의 그리드 생산 자동화 설비를 포함해 ‘DeteCT’, ‘StriXion’ 등의 의료영상기기 생산라인이 통합된다.

김진국은 이번 공장 통합을 통해 생산능력 증대, 재무안정성 확보, 해외시장 대응력 강화의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평가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대우 경영기획실, 에이온코리아 등에서 경영기획 경험을 쌓은 2세대 경영인이다.

기술 중심 경영을 강조한다. 의료용 엑스레이 부품 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를 글로벌 그리드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키워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그리드 생산을 넘어 디지털 토모신테시스, 이동형 CT 장비,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성과 중심 경영 스타일의 보유자다.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보다는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기술 신뢰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단기적 실적보다는 장기적 기술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DeteCT'를 사용해 35kg 무게의 개를 스캔하는 장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유튜브 갈무리>
△2대주주 와이제이에이인베스트먼트 엑시트 가능성, 오버행 우려 커져
업계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2대주주인 와이제이에이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이후 하락세에 빠져있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의무보호예수 해제 시점에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가는 2025년 8월21일 상장 직후 약세를 보이면서 2025년 9월1일 종가 1만568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해 2025년 10월14일 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2대주주의 대규모 지분이 보호예수 해제에 따라 시장에 출회될 경우 회복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와이제이에이인베스터먼트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식 155만8천 주(30.52%)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물량은 상장일로부터 3~6개월간 자발적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3~4개월 물량이 각각 46만7400주(30%), 5~6개월 물량이 31만1600주(20%)다.

이에 따라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일정 물량이 순차적으로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엑시트가 본격화될 경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22년 4월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1993~1994년 정원정밀공업(현 제이피아이헬스케어)에서 근무했다.

1994~1999년 대우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했다.

2000~2003년 에이온 코리아(Aon Korea)에서 근무했다.

2004년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가 됐다.

2010년 종속회사 JPI Healthcare Solutions 회장이 됐다.

2021년 종속회사 JPI Healthcare Holdings 회장이 됐다.

◆ 학력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승혜씨와 혼인했다. 사이에는 김승연씨, 김재연씨를 자녀로 뒀다.

이승혜씨, 김승연씨, 김재연씨는 2025년 6월30일 기준 각각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식 74만 주, 2만4천 주, 2만4천 주를 갖고 있다.

◆ 상훈

2024년 제17회 의료기기의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진국을 포함한 3인은 2025년 상반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등기이사로 총 3억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100만 원이다.

김진국은 2025년 6월30일 기준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식 131만2천 주(31.55%)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10월14일 종가(2만2500원) 기준 295억2천 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
▲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5월29일 제17회 의료기기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토모신세시스는 X선보다 자세하게 2.5D로 인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기술이다. 의료기기로 활용하면 미세 골절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두껍고 복잡해서 미세한 골절이나 작은 병변의 경우 X선으로 발견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토모신세시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X선은 신체를 통과할 때 각종 뼈와 조직에 부딪혀 여러 갈래로 튕겨 나간다. 그리드가 불필요한 산란을 제거해 화면이 왜곡되는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도를 높였다.”

“토모신세시스 시장도 (세계 질병진단 시장과) 같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중동을 주요 시장으로 전망하며) 중동은 오일머니로 소득수준이 높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의료기기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범부처사업단 2025년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돼 자금 지원과 컨설팅을 받았다. 3D로 신체를 진단하는 의료기기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2025/09/15, 이코노미조선 인터뷰에서)

“동물병원 시장은 이미 2010년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에 진출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은 현지법인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법인은 2018년 올해 오픈이 예정돼 있다. 유럽도 2~3년 후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 먼저 진출했지만 국내에 뿌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해왔다. 단단한 사업계획을 준비해왔고 이번이 국내 진출의 좋은 기회라 생각해 동물용 이미징 솔루션 장비를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권역을 맞춰 갈 계획이다.”

“DR5000F는 일반 엑스레이가 아닌 FLO라는 동영상 기능을 추가한 듀얼 복합기능 장비다. 내년 2019년에는 CT에 근접한 기능을 가진 엑스레이 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이런 개발 아이디어는 연구팀이 착안하고 해외 파트너들이 아이디어들을 제안해 동물병원 임상에 실제로 필요한 장비 개발로 이어진다. 최근 참가한 국내 수의전시회 부스에서도 준비 중인 다기능 복합장비에 대해 돌물병원에 필요한 장비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주요 사업분야인 부품제조, 응용사업, 트레이드 사업 부문별로 2022년까지 매출 1천 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 동물병원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주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특색 있게 잘 성장하면 주요 사업부문의 한 축으로서 장기적으로는 분사도 생각 중이다.”

“생각을 같이 하는 직원들이 많아 고맙게 생각한다.”

“해외 반려동물 시장은 케어 수준이나 고가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 보호자들의 진료비 지출 단위가 상당히 크다. 해외 사례에 비추어볼 때 특별한 변수가 있지 않는 한 국내도 해외 수준의 70~80%까지는 가지 않을까 한다.”

“해외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동물병원 시장에서도 붐업하고 싶다. 반려동물 분야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직원들과 같이 재미있게 해 볼 생각이다. 동물병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고 싶다.” (2018/10/17, 데일리개원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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