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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IT전공한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 토스증권 서비스 혁신 이끌어 [2025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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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

김규빈은 토스증권의 대표이사다. 미국 자회사 토스증권아메리카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989년 1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노스필드 마운틴 허먼 고등학교와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사업을 하는 나노조를 공동창업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해 제품 전략과 기획을 담당하는 프로덕트 오너를 맡았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으로 옮겨 프로덕트 오너와 제품총괄을 거쳐 2024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제품총괄이 2023년 5월25일 토스증권 유튜브채널에 출연해 웹트레이딩시스템 구축 계획 등에 관해 밝히고 있다. <토스증권 유튜브채널 영상 갈무리>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
토스증권은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5년 8월28일 이사회에서 싱가포르에 100% 자회사 ‘토스증권글로벌(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50억 원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다, 토스증권 싱가포르법인도 글로벌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자 지주회사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파악된다.

토스증권은 앞서 2024년 7월에는 미국에 자회사 토스증권아메리카(TSA)와 손자회사 토스증권아메리카파이낸셜(TSAF)을 세웠다.

토스증권아메리카파이낸셜은 2025년 6월18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FINRA)의 신규 회원 승인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현지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미국에서 직접 주식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

토스증권은 현지 인력 채용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 미국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운영작업에 착수했고 이르면 2025년 3분기 토스증권아메리카파이낸셜을 통해 미국 내 직접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미국 등 해외에서 현지 브로커와 계약을 통해 주식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식 거래 중개와 비교해 현지 브로커 수수료, 시세 이용료, 주식 보관비용 등 여러 부수적 제반비용이 들어간다.

현지 브로커의 전산시스템이나 설비 문제로 발생하는 서비스 장애 관리나 대처에도 제약이 따른다.

하지만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거래를 중개하면 서비스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리스크관리도 강화할 수 있다.

김규빈은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토스증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토스증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서비스 이용자 200만 명 넘어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증권은 2025년 8월 말 기준 주식모으기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토스증권은 앞서 2022년 3월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금액을 설정해 국내 및 해외주식에 적립식으로 자동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매주·매월 등 고객의 투자 계획에 따라 주기를 선택할 수 있고 국내주식은 1주 단위로, 해외주식은 1천 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시장 점유율 확대 지속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2025년 상반기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이 1853억 원으로 집계된다. 2024년(659억 원)과 비교해 1176억 원(178.4%) 늘어났다.

1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 가운데 증가액 규모가 가장 컸다.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을 대신해 해외주식이나 채권 등 외화증권을 관리해주고 받는 수수료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상반기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이 190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1년 사이 증가폭(784억 원, 69.7%)은 토스증권이 많았다.

또 2025년 2분기로만 놓고 보면 토스증권의 외화증권 수수료 수익이 968억 원으로 규모 면에서도 미래에셋증권(933억 원)을 앞질렀다.

이밖에 2025년 상반기 기준 키움증권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1억 원(80.6%), 삼성증권은 404억 원(44.5%), KB증권은 365억 원(82.4%) NH투자증권은 310억 원(66.6%), 한국투자증권은 226억 원(45.7%) 늘어났다.

반면 대신증권은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이 2024년 상반기 871억 원에서 2025년 상반기 720억 원으로 150억 원(17%)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거래대금 기준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시장 점유율은 키움증권이 22.3%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토스증권은 17.3%로 2위에 올라있다. 3위는 점유율 11.2%를 차지한 삼성증권이다.

같은 기간 수수료 수익을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점유율 19.3%, 토스증권은 17.1%, 삼성증권은 13.4%를 보이고 있다.

토스증권은 앞서 2021년 12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뒤 2024년에는 해외채권 거래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2025년에는 달러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고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보다 약 2시간 연장하는 등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외주식 옵션 서비스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투자 콘텐츠 강화로 고객 유입 확대에 힘써
토스증권은 리서치센터 운영과 해외기업 실적발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으로 투자 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5년 5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 바탕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어닝콜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실시간 제공되는 국문 번역을 통해 곧바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어닝콜이 종료되면 그 즉시 요약·분석된 주요 내용도 확인 가능하다.

어닝콜의 실시간 스트리밍과 국문 번역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국내 증권사 중 토스증권이 처음이다.

토스증권은 앞서 2024년 9월 리서치센터를 설립해 투자 관련 리포트 등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애널리스트 3명과 콘텐츠 매니저 2명으로 구성됐다. 개인투자자를 위한 쉽고 전문적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출범 뒤 2025년 9월까지 1년 동안 투자 관련 콘텐츠 156건을 발행했다. 주 평균 3건을 꾸준히 선보였다.

리서치센터 누적 독자 수는 100만 명, 누적 조회 수는 700만 회로 집계됐다.

△토스증권 실적 증가세 지속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 3540억 원, 영업이익 1689억 원, 순이익 131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102%, 영업이익은 452%, 순이익은 283% 급증하면서 세 지표가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4년 연간 실적을 상반기 만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25년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고 거래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수익도 각각 177%, 129% 늘어났다.

김규빈은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난 해 연간 실적을 필적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2025년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보다 2시간 연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바탕의 해외기업 실적발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매매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PC기반 서비스에도 힘을 실었다.

토스증권은 2024년에는 첫 영업손익 연간 흑자를 거뒀다.

영업수익 4266억 원, 영업이익 1492억 원, 순이익 1315억 원을 냈다.

2023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111% 늘어났고 영업손익은 회사 출범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이익은 8666% 급증하면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2024년 호실적도 해외주식 위탁매매 성장세 덕분이다. 토스증권의 2024년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2023년보다 211% 증가했다.

토스증권은 2020년 11월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토스증권 영업수익은 2020년 3959만 원, 2021년 86억 원, 2022년 1276억 원, 2023년 2019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영업손익은 2020년 –139억 원, 2021년 –778억 원, 2022년 –322억 원, 2023년 –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적자 폭을 줄이다 2024년 흑자전환했다.

2020년 139억 원의 순손실은 2021년 783억 원으로 늘었으나 2022년 325억 원으로 감소했고 2023년 순이익 15억 원으로 흑자를 냈다.

토스증권은 2025년 7월 기준 가입자 720만 명, 월간 활성이용자는 410만 명으로 집계된다. 플랫폼 커뮤니티 월간 활성이용자 수도 220만 명을 웃돈다.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0월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후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왼쪽), 김병환 전 금융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스증권 출범 뒤 첫 홈페이지 개편 추진
토스증권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토스증권은 2024년 10월 서비스 및 사업 확장에 맞춰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회사 출범 뒤 4년여 만의 첫 개편이었다.

토스증권의 신규 홈페이지는 ‘투자의 힘을 모두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상품과 서비스 등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배치했다.

2024년 7월 내놓은 웹 기반의 주식거래 서비스 ‘토스증권PC(WTS)’와 같은 해 9월 출범한 리서치센터의 리포트 등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는 홈페이지 상단 메뉴영역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다국어 페이지도 개설했다. 기업과 상품에 관한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어로 제공해 글로벌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새로운 홈페이지는 토스증권의 핵심 가치인 ‘쉬움, 혁신, 신뢰’를 담아내면서, 동시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대표이사에 선임
김규빈은 2024년 10월 토스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토스증권은 2024년 10월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10월9일까지다.

토스증권은 김규빈을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은 투자 플랫폼으로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규빈은 제품총괄로 발탁된 지 1년 만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김규빈은 토스증권 대표이사에 오른 뒤 “토스증권은 함께 금융의 지형을 새롭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 솔루션을 만들어왔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CEO로 발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토스증권이 금융 서비스 혁신의 선두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에서 기술 바탕의 금융서비스 혁신 이끌어
김규빈은 2022년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서비스에 한창 힘을 실을 때 자리를 옮겨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규빈은 토스증권에서 제품 설계와 기획 등을 담당하는 프로덕트 오너를 거쳐 제품총괄에 올라 전체 서비스 전략을 담당했다.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2023년 최초로 토스증권이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고 2024년에는 해외채권과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으로 서비스 확장을 이끌었다.

김규빈은 토스에서도 기술 바탕의 금융서비스 개발에 앞장서며 두각을 드러냈다.

김규빈은 2020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한 뒤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토스프라임, 혜택 탭, 만보기 등 서비스 론칭에 핵심 역할을 했다. 토스는 이 가운데 혜택과 만보기 등 서비스를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서비스로 삼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토스증권>
김규빈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의존도가 높은 토스증권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회사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1년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해외주식 리테일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다만 회사가 출범 4년차에 들어서고 2024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면서 다음 도약을 위한 사업 확장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토스증권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 해외주식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한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비중이 77%에 이른다.

수익구조가 해외주식 거래에 집중돼 있다.

김규빈은 이에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서비스를 통한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5년 2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장내 파생상품 중개업 인가를 받고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현재 국내외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의 문도 두드린다.

토스증권은 2024년 미국에 100% 자회사 토스증권아메리카와 손자회사 토스증권아메리카파이낸셜(TSAF)을 세웠다. 토스증권아메리카파이낸셜은 2025년 6월 현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

토스증권은 이어 2025년 9월에는 싱가포르에 글로벌사업 지주회사 역할을 할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김규빈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도입 등으로 서비스와 보안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토스증권은 전산장애 발생에 따른 해외 주식 거래 오류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5년에도 2월 프로그램 오류부터 3~5월 매달 1시간 안팎의 시스템 장애 등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차트 및 일별 시세조회 지연, 미국 주식 거래 오류 등이 있었다.

이재명 정부는 금융정책과 감독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권사 시스템 오류 등에 따른 소비자피해에 더욱 강경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토스증권은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보안과 전산 리스크 대응능력 강화는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 평가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상품총괄(오른쪽)이 2024년 3월14일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이사와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규빈은 1989년생으로 증권업계 최연소 대표이사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1960년대생인 것을 고려하면 파격인사로 평가된다.

미국 메사추세츠 명문 학교인 노스필드마운드허먼 기숙학교를 졸업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IT기술자 출신의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다.

카네기멜론대학 시절 여러 명이 돈을 모아 선물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했다. 그 뒤로도 미국 소비재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 엔비욘드, 이베이코리아 등 비금융권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왔다.

나노조를 창업한 경험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노조 창업 뒤 약 1천만 원에 이르는 투자금 상환을 위해 속옷장사에 나선 적도 있다.

나노조는 창업 1년 반 만에 폐업했다.

김규빈은 “비록 나노조는 실패했지만 직접 개발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이용하는 것을 봤을 때 희열감을 느꼈다”며 “고연봉, 워라밸보다 스스로 공감하고 진심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본격화한 2022년 회사에 합류해 선제적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기술 중심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구현해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를 이끌었다.

토스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투자자 커뮤니티 고도화, 금융 특화 번역모델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기술경영 철학을 강조한다.

언론 인터뷰 등에서 “리더는 고객의 불편을 알아채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데 이를 위해 기술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증시 하락장에서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엑셀을 열어 계산한다는 투자자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토스증권 ‘물타기 계산기’를 만들었던 일화가 있다.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팀으로 함께 일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 바라본다. 토스증권의 빠른 의사결정과 서비스 개선이 이런 조직문화에서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2025년 6월6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73번지 토스증권의 첫 오프라인 행사 ‘인베스터스25’ 행사장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해외 주식거래 오류 발생
토스증권 등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미국 주식거래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025년 10월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에서 미국 현지 중개사 전산장애로 미국 주식 거래주문 처리 지연사고가 발생했다.

토스증권은 이와 관련 공지를 통해 “2025년 10월8일 오후 10시30분부터 47분까지 일부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고 일부 미체결 주문에 관한 체결, 정정, 취소 등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오후 10시47분 이후 접수된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토스증권은 2025년 상반기에도 전산장애가 7차례 발생했다. 2월 프로그램 오류부터 3~5월 매달 1시간 안팎의 시스템 장애 등이 발생했다. 2025년 6월16일에는 차트 및 일별 시세조회가 지연되는 장애도 발생했다.

토스증권은 2025년 7월 ‘전산장애 대처방법’이라는 공지를 통해 관련 보상접수 신청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해외기업 권리 정보 안내 오류
토스증권은 나스닥 상장사 ‘트론(TRON)’ 권리 고나련 안내를 여러 차례 잘못 제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증권은 2025년 8월21일 트론(TRON) 공개매수 신청 안내라는 제목의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공개매수는 기업이 가격을 미리 제시하고 일정 기간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통상 공개매수 가격은 시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돼 투자 호재로 풀이된다.

토스증권은 안내문에서 트론 공개매수 가격을 1주당 12.36달러로 안내했다. 이는 21일 종가(5.18달러)와 비교해 2배가 넘는다.

하지만 토스증권은 다음날인 2025년 8월22일 ‘트론(TRON) 매수청구 신청 재안내’로 공지를 수정했다. 주식 매수청구는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청하는 권리다. 공개매수와는 다르다.

토스증권은 같은 날 다시 트론 매수청구 신청 재안내 공지를 ‘코너 그로스 애퀴지션2(TRON) 매수청구 신청 재안내’로 바꿨다.

두 종목은 TRON이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데 토스증권 담당자의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토스증권은 2025년 8월22일 다시 “트론(TRON) 종목에는 예정된 권리가 없다고 정정 안내한다”며 “실제 매수청구가 발생한 종목은 코너 그로스 애퀴지션2이고 해당 종목은 현재 상장폐지 상태”라고 추가 공지했다.

토스증권은 안내 오류 사태와 관련해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밝혔다. 고객 피해 보상을 위해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과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유사성 법정 분쟁
토스증권은 KB증권과 웹트레이딩시스템(WTS) 유사성을 두고 법정 분쟁을 벌였다. 법원은 토스증권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제60부는 2025년 1월3일 KB증권이 토스증권을 대상으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WT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개인용컴퓨터(PC)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로그인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재판부는 “홈화면은 토스증권에서 자체적으로 KB증권 WTS 출시 전부터 개발해온 사정이 인정됐고 토스증권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로 인정된다”며 “부정경쟁방지법의 보호대상인 성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2024년 7월 토스증권이 출시한 WTS ‘토스증권 PC서비스’가 자사 서비스와 유사성이 많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번 소송은 2024년 8월 1차 심문과 10월 2차 심문을 거쳐 5개월여 만에 결론이 났다.

△외상거래 서비스 명칭으로 금융감독원 시정조치 받아
금융감독원은 2024년 11월 투자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토스증권에 외상구매 서비스 명칭을 바꾸라는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에 토스증권은 2025년 1월부터 기존 ‘외상구매’로 표시했던 서비스 명칭을 미수거래로 변경했다.

토스증권의 외상구매는 다른 증권사가 제공하는 미수거래와 같은 서비스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수할 때 계좌에 자금이 부족해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2~3일 안에 초단기로 결제대금을 갚아야 하며 보통 만기 3개월 안팎으로 설정하고 증권사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거래(외상구매)와 구분된다.

이런 상황에서 토스증권이 미수거래에 외상구매라는 표현을 사용해 투자자들의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가 2025년 6월6일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73번지 토스증권의 첫 오프라인 행사 ‘인베스터스25’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스증권 유튜브채널 영상 갈무리>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공동 창업했다.

2015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이베이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0년 1월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해 프로덕트 오너를 맡았다.

2022년 1월 토스증권 프로덕트 오너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3월 토스증권 제품총괄을 지냈다.

2024년 10월 토스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미국 노스필드마운틴허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5년 3월 토스증권으로부터 보통주 1만2333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행사가격은 1주당 2만5천 원, 행사기간은 2027년 3월28일부터 2032년 3월27일이다.

2025년 6월 말 기준 비바리퍼블리카 의결권 있는 주식 1만8512주(지분율 0.01%)를 보유하고 있다.

어록
[Who Is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
▲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이사(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2025년 3월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 -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 취득은 토스증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내부통제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해외 브로커리지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2025/08/04, 토스증권 손자회사 TSA Financial이 미국 금융산업규제청의 신규 회원 승인을 받아 브로커딜러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히면서)

“인공지능(AI) 시대 리더가 고객을 알아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제 구현하는 바탕이 된다.”

“리더는 고객의 불편을 알아채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데 이를 위해 기술은 그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가 된다.” (2025/06, 동아비즈니스리뷰와 인터뷰에서)

“토스증권은 더 쉽고 가장 고객 중심적 투자 경험을 선보이며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 (2025/06/05,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토스증권 인베스터스 25 행사 환영사에서)

“토스증권은 2025년 하반기에 투자자 포트폴리오 확장 및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고객들이 토스증권을 더욱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편리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겠다.” (2025/05/15,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보도자료에서)

“2024년 한 해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있었지만 이번 성과의 가장 큰 원동력은 토스증권의 모든 팀원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많다.” (2025/02, 토스증권 2024년 실적발표 뒤 링크드인을 통해)

“토스증권 미국 주식 거래량이 30조원(217억 5천만 달러)을 돌파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는데 이는 한국에서 처음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 팀의 노고와 고객의 신뢰 덕분이다. 토스증권은 모든 사람이 글로벌 투자를 더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2024/12,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금융감독원 책무구조도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규정도 준수해 2025년도 경영 방침에 추가하겠다.” (2024/12/05, 금융감독원 증권사 대상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며 영역의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토스증권은 고객 만족을 통한 자연스러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다.” (2024/11/14, 3분기 실적발표 보도자료에서)

“토스증권이 주도한 첫 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이번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토스증권은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 (2024/11/11, 자립준비청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토스증권은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10/29,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고)

“토스증권은 함께 금융의 지형을 새롭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적 솔루션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CEO로서 저는 이러한 발전을 계속 이어나가고 토스증권이 금융 서비스 혁신의 선두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은 제가 확신하는 가치이며 앞으로도 우리 팀을 이끌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투자 경험을 더욱 직관적이고, 쉽게, 그리고 강력하게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하겠다.” (2024/10, 토스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동안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못 낼 수 있고 동기부여가 떨어지기도 한다. 절망 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게 만드는 건 결국 나의 정신을 바꾸는 것이다.”

“기업은 결국 산업과 고객의 문제를 풀기 위해 모인 구성원의 집합체이고 그 기업의 가치는 문제를 해결해서 발생할 수 있는 임팩트의 크기와 비례한다.”

“고연봉, 워라벨, 네임밸류에 앞서 스스로 공감하고 진심이 될 수 있는 문제를 찾아야 한다. 그 문제가 정말 내가 인생을 걸어 풀만한 문제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하면 좋겠다.”

“지금은 투자는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는 문제를 풀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광고주에게는 차별화한 상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문제가 내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과업이었다.”

“밀도 높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을 많이 반복하면서 지치기도 했다. 좌절의 순간들마다 날 북돋아주고 일으켰던 것은 나의 진심이었다.”

“무작정 휴학하고 창업을 했지만 결국 직접 폐업신고를 해야 했다. 비록 실패했지만 직접 만든 서비스를 고객에 선보이고 사용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 희열감을 느꼈고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 (2024/08/07,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대강당에서 진행한 ‘2024 뉴스1 대학생 미래캠프 특별강연에서 창업 실패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며)

“다변화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고 신사업을 판단하는데 있어 고객의 수요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토스증권이 지난 3년 혁신을 만들어온 만큼 앞으로도 그 이상의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

“해외채권 최소 구매가를 1천 달러, 100만 원 수준으로 낮춰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토스증권은 태동 후 3년 동안 국내·해외주식 거래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2024년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 확장은 이러한 서비스들이 자리잡히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 (2024/03/14,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토스증권 서비스 출시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의사결정을 한 팀에서 하다 보니 제품을 굉장히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토스증권이 2022년 증권사의 기초체력과 내실 쌓기에 집중했다면 2023년부터는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

“토스증권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었고 매월 해외주식 거래 활성유저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주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품을 확장하는 것보다 유저의 연속성이나 서비스의 질적 부문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겠다.”

“해외주식은 MZ세대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시장이다. 기회가 많은 시장에서 기획 단계부터 해외주식의 기존 장단점 및 문제점 등 토스의 색깔을 입혀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MZ세대를 비롯해 초보부터 고수 투자자까지 모든 이용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싶다..” (2022/12/18,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식투자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토스증권을 떠올리게 만드는 게 목표다. 현재는 리테일 중심으로 MTS에 집중하고 있지만 MTS를 넘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웹트레이딩시스템(WTS)까지 서비스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토스증권 출범 뒤 1년 반 동안 주식 1주 선물하기와 같은 주린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많이 선보였다. 그동안 토스증권 MTS의 장점과 편리함을 알렸다면 이젠 도약할 시기다.”

“토스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달리 팀이나 부서가 없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A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가정하면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프로덕트 디자이너(Product Designer), 개발자, 데이터 애널리스트(Data Analyst)가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 팀 내에서 A부터 Z까지 머리를 맞대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구조다. 가설 수립과 실행을 통한 검증을 무수히 반복하면서 조직 전체가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자유로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토스증권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목돈이 없거나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주문한 시점 가격으로 즉시 체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서비스 자체를 투자 경험과 단계에 따라 분리해 출시하고 있다. 처음 투자하는 사람, 꽤 투자해 본 사람, 투자가 익숙한 사람 등 그룹별로 전략을 달리하는 식이다. 고차원적 기능이 필요한 프로 투자자에겐 보조지표 기능을 제공하고 감시가 주문 등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직관적 고객 경험이다. 실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만 생각했다. 이 기능이 정말 투자자가 사용할지,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없을지를 고민하다 보니 정말 필요한 기능만 담게 됐다.” (2022/10/11,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토스증권이 단기간에 많은 고객을 끌어들인 비결을 묻자)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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