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달바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달바글로벌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
15일 달바글로벌 주가는 1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명주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지만 일본 시장에서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이 더해지며 3분기 수익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21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5.7%, 영업이익은 67.8% 증가하는 것이다.
주가 회복세도 당분간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달바글로벌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며 “여기에 업종 내 순환매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줄어들면서 주가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9월에 미국 코스트코와의 공급계약 및 미국 얼타뷰티 납품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상반기와 달리 7월부터 미국 아마존에서의 성과가 눈에 띄게 양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14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6.4%, 영업이익은 85.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