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를 두고 증권가에서 경쟁력 있는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 13일 키움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제시했다. |
회사의 기존 주요 타이틀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신작 라인업이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간판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10주년 프로모션 이후 반대급부와 자연감소가 맞물리며 분기별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다.
야구 관련 라인업의 매출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지만 올해 출시한 ‘서머너즈 워: 러쉬’, ‘더 스타라이트’ 등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이 낮다는 평가다.
다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수수료 인하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
김진구 연구원은 “글로벌 앱 마켓의 수수료율이 현재 30%에서 연간 2.5%포인트씩 낮아져 2029년에는 2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 경우 컴투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탄력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신작 라인업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지목된다.
김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신작을 통해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밸류에이션 방어력을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에이버튼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ES의 게임성이 향후 실적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