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부족했던 필러의 생산능력을 확대한 덕에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휴젤은 올해 필러 생산력을 높여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보톡스를 판매할 수 있는 국가도 기존보다 많아져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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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엽 휴젤 대표. |
휴젤은 생산설비가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필러주입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지난해 3분기에 수요에 비해 필러 생산설비가 부족하다고 평가됐다.
올해 필러사업부에서 매출 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36.3%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보톡스(보툴리눔톡신)사업에서도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지난해 12월 초에 러시아연방보건성으로부터 자사 보톡스인 ‘보툴렉스’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 러시아 보톡스시장은 한국과 비슷한 규모로 아직 경쟁사인 메디톡스는 진출하지 못한 곳이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시장에서 저가보톡스는 처음 출시되는 것이라 휴젤의 보톡스 수출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젤은 올해 보톡스사업부에서 매출 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34.8% 늘어나는 것이다.
휴젤은 올해 매출 164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