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9-30 0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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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BNK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BNK금융지주가 올해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주주환원율도 상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BNK금융지주는 1만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관련 기업 환입 효과 발생 및 경상적 대손비용이 안정화되면서 하반기 계절적 증가를 반영해도 대손비용은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며 “명예퇴직 비용 확대를 가정해도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25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 이자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서고 비이자이익도 자회사 실적 개선과 양호한 금융시장 덕분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적 대손비용이 유지되는 가운데 삼정기업 관련 충당금 400억 원이 환입되면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명예퇴직 관련 비용은 650억 원으로 지난해 350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33% 실현에 이어 올해는 38.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 50% 주주환원 목표를 감안하면 주주환원율은 매년 약 6%포인트씩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때문에 다른 은행주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됐다. 다만 향후 수익성 중심 전략과 자회사 실적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등을 통해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는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순이익 8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0.5%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