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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LG생활건강 화장품 적자 확대 불가피, 생활용품·음료 수익성 보수적 접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9 2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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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전통 채널 재정비와 중국 및 면세 유통가격 안정화 작업으로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2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 "LG생활건강 화장품 적자 확대 불가피, 생활용품·음료 수익성 보수적 접근"
▲ LG생활건강의 2026년 매출액은 6조6397억 원, 영업이익은 3740억 원으로 추정된다. < LG생활건강>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각각 28배, 19배로 업종내 밸류에이션 열위에 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이후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수익성 개선, 화장품 부문 채널 재정비 결과 확인 시 유의미한 주가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1조6349억 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544억 원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3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한 5731억 원, 영업적자 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정지윤 연구원은 “방판, 백화점 등 전통 채널 재정비로 하반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면세와 중국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46%, 13% 줄어든 913억 원, 1019억 원으로 중국향 유통 가격 안정화를 위한 선제 물량 조정,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화장품 부문 영업적자 규모는 전분기 대비 140억 원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5739억 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79억 원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제품군(닥터그루트, 유시몰) 중심 가파른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채널전환 이후 북미 아마존 매출이 하반기에도 세 자릿수 성장 흐름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단, 초기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어 수익성 눈높이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3분기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한 4879억 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4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일부 마트 폐점과 소비 위축 영향 지속되며, 고환율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생활건강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줄어든 6조5259억 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27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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