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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그룹 전반에 '에이닷 비즈' 도입, "일하는 방식 혁신 현실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9-29 1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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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그룹 전반에 '에이닷 비즈' 도입, "일하는 방식 혁신 현실화"
▲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에이닷 비즈'를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SK텔레콤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SK AX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연말까지 SK그룹 25개 멤버사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다.

SK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이닷 비즈'는 SK텔레콤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이다. 정보 검색과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같은 일상 업무와 함께 채용 등 전문 영역의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필요한 업무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답변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대신 실행해준다. 가령 '오늘 참석할 미팅 일정을 알려달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회의실 예약 및 참석자 공지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T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손쉽게 보안 환경에서 사내 데이터와 연동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추가해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인사 제도 등 구성원의 잦은 문의를 응대하는 인사관리(HR) 담당자가 별다른 IT 지식이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제작하고(에이전트 빌더), 해당 에이전트를 전체 구성원이 활용하도록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에이전트 스토어).

회사는 올해 상반기, SK텔레콤과 SK AX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 개월 동안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에이닷 비즈의 성능을 고도화했다. 특히 테스트 기간 구성원들의 활용이 컸던 '에이전트 빌더'는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고 피드백 수집, 지식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 비즈를 활용해 회의록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60%,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보다 40% 가까이 줄인 효과가 있었다"며 "일상 업무의 부담을 덜고 창의성이 요구되는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닷 비즈는 올해 하반기 안에 SK그룹 전반에 확대 도입된다.

이번 달 SK디스커버리를 포함한 7개사(SK가스·SK네트웍스·SK디앤디·SK바이오사이언스·SK브로드밴드·SK케미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총 25개 SK 멤버사, 8만여 명이 에이닷 비즈를 사용하게 된다.

SK텔레콤은 통신과 IT, 제조,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에이닷 비즈를 제공하며 각 영역에 맞는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SK하이닉스(반도체)·SK온(배터리)·SK실트론(소재) 등에는 회사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와 SK AX의 산업 특화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과 동시에 보안성을 담보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확산 도입으로, 여러 산업을 담당하는 SK그룹 멤버사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범준 SK텔레콤 AI Work 사업본부장은 "에이닷 비즈는 AI에 특별한 기술적 지식이 없는 구성원들도 업무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한 AI 업무 툴"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적용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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