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이 구성한 컨소시엄인 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27일 열린 문래동4가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이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 삼성대우사업단이 제시한 ‘문래 네이븐’ 투시도. <삼성물산> |
이번 재개발사업은 지하 6층에서 지상 49층까지 총 6개 동 규모로 추진된다. 아파트 2176가구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신규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을 제안했다.
설계 측면에서는 기존 9개 동 계획을 6개 동으로 재구성했다. 삼성대우사업단에 따르면 사선형 옥탑과 첨탑 형태를 적용해 건축적 독창성을 강조했다. 배치 최적화와 열린 통경축 설계를 통해 단지 내 개방감도 강화했다.
용적률은 517%까지 끌어올려 49층 규모로 상향했다. 일반분양분 976가구를 포함해 전체 공급 가구수도 2176가구로 확대했다.
세대 내부는 3면 개방형 구조와 함께 테라스 및 발코니 확장 설계를 적용했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평균 2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지하 6층까지 연결되는 스피드 램프형 주차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