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ISA 자산 중 투자자산 비중 60% 넘어서, 국내 ETF 약진 두드러져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9-25 17:0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투자자들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자산 가운데 투자자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5일 낸 자료를 보면 ISA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8월 말 기준 45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35.33% 증가한 것이다.
 
ISA 자산 중 투자자산 비중 60% 넘어서, 국내 ETF 약진 두드러져
▲ 금투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ISA 내에서 투자자산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상품(주식, ETF, 펀드 등) 규모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30조 원을 기록했다. 전체 운용자산 중 66.4%의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말(59%)과 비교해 7.4%포인트 늘어나면서 60%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기간 예·적금 자산 규모는 13조7천억 원에서 15조2천억 원으로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33.6%로 줄었다.

주요 금융투자상품별로 살펴보면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국내투자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말 21.2%에서 지난 8월 말 27.3%로 6.1%포인트 증가한 반면, 해외투자 ETF는 78.8%에서 72.7%로 감소했다.

여전히 해외 ETF 비중이 압도적이나 단기간에 국내 ETF가 약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상장주식, ETF,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으로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되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이다. 일정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 원(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우리 국민들의 ISA를 통한 자산관리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국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어 생산적 금융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이재명 국토부 업무보고 질타에 페이스북으로 반박
민주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요구에 "경찰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에 불과"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