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는 니코틴파우치 업체 ‘ASF’ 지분 인수를 위한 SPC 설립을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3일 기준 주가는 1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KT&G의 2026년 매출액은 6조5673억 원, 영업이익은 1조4054억 원으로 추정된다. < KT&G > |
전일(22일) KT&G는 니코틴파우치 업체 ‘ASF’ 지분 인수를 위해 알트리아(Altria)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KT&G가 ‘ASF’ 지분 100%를 약 2600억 원에 매입 후, 보유 지분 49%를 Altria에 처분할 예정이다.
KT&G의 SPC 최종 지분율 및 출자금액은 각각 51%, 1600억 원으로 파악된다. ‘ASF’의 2024년 기준 매출액은 약 750억 원으로 추산되며, 주요 매출처는 북유럽으로 파악된다.
고성장중인 니코틴파우치 시장 진입을 통해 NG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Altria와 SPC 설립으로 추가 카테고리의 글로벌 협업도 논의될 것으로 사료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KT&G 실적에는 지분법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G는 추가 주주환원도 공시했다. 반기 배당금 1400원을 공시한 것에 이에 기말 배당금은 4600원 이상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최소 6천 원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전년대비 600원 증액된 금액이다.
더불어, 가 자사주 매입 2600억 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천 억원 증액된 금액으로, 매입 후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총 자사주 매입액은 5600억 원으로(지난 8월 3천 억원 취득 및 소각 공시) 배당까지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영진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한 현금창출능력 확대 및 추가 재원(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본업 내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KT&G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6조3760억 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1조318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