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정균 GS반월열병합 대표이사(왼쪽)와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영업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GS반원열병합발전과 발전소 현대화를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GS반월열병합발전과 '반월 집단에너지 연료전환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3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전균 GS반월열병합 이정균 대표이사,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영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안산스마트허브에 운영 중인 노후 열병합발전소를 천연가스 기반 고효율 열병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GS반월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국가전력망과 산업단지에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국산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열병합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의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의 고효율 모델) 가스터빈을 적용한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된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 수소 연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GS반월열병합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술·사업성 검토와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상호 우선적 협력 관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BG장은 "산단의 실제 수요 패턴을 반영해 고효율, 저배출 열병합 설루션을 환경영향평가, 기본 설계, 인허가 등 초기 단계부터 잘 지원하겠다"며 "양사가 축적한 발전소 운영 및 EPC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