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본 토실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억1600만 달러(한화 약 44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주요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를 서둘러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며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일본 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은 올해 4월 기준으로 일본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41%로 추산됐다.
항암 분야에서는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표적 항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올해 4월 기준으로 일본 항암제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75%, 29%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주요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서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앱토즈마가 품목 허가를 획득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일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