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한국송환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에 결정된다.
덴마크 올보르의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는 정유라씨를 놓고 덴마크 검찰이 이르면 23일 한국 강제송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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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
덴마크 검찰은 22일 정씨를 조사한 현지경찰의 보고서를 건네받아 한국에서 넘어온 범죄인 인도청구서와 견주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의 구금기한인 30일 오후 9시까지 강제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구금 연장 여부를 놓고 또다시 법원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 비슷한 사건을 다루면서 결정을 내리는 데 2∼3개월 넘게 걸린 적도 있어 구금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을 결정해도 정씨가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정씨가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까지 3차례에 걸쳐 소송하게 되면 강제소환되기까지 시일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
정씨는 덴마크 변호사의 조력을 받으며 법정 다툼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정씨는 1일 올보르 임차주택에서 JTBC 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뒤 법원의 구금연장 심리를 거쳐 30일 오후 9시까지 구치소에 구금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