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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9800억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9-18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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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가 협력사에 9800억 원의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LG,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9800억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
▲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연합뉴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CNS, D&O 등 8개 계열사는 추석 명절에 앞서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9800억 원 규모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는 지난 설 명절에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조5천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조2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3천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설비와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해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LG이노텍은 1400억 원, LG 화학은 2천억 원, LGCNS는 47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상생펀드·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활용하고 사업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LG 10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국내 상생결제 총 지급액의 8.7%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에 지급하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한 88개 기업 집단 가운데 10일 이내 지급 비율 1위를 기록했다.

LG 계열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의 사업장 인근에 사는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다.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전개한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등에 전달된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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