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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철 KB라이프 프리미엄 요양 '수도권 확장' 속도, 그룹 시니어 전략 힘 실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9-16 15: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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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제공하던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경기도권에도 설립하며 시니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이 시니어 사업을 미래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만큼 이번 확장은 그룹 전략과도 맞물려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문철</a> KB라이프 프리미엄 요양 '수도권 확장' 속도, 그룹 시니어 전략 힘 실어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요양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6일 KB라이프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프리미엄 요양시설 ‘광교 빌리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개소식은 전날인 15일 열렸다.

‘빌리지’는 KB라이프 요양 전담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고급 요양시설 브랜드다. 서울 위례·서초·은평에 이어 광교에 4번째로 열리며 서울 밖 지역으로는 처음이다.

광교 빌리지는 정원 180명으로 지금까지 KB라이프 요양시설 가운데 가장 크다. 정원을 고려했을 때 근무 직원만 150명 안팎 수준으로 추정됐다.

KB라이프는 11월 강동에도 요양시설 개소를 앞두고 있어 올해까지 모두 5개의 프리미엄 요양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하는 요양시설 개수와 수용 가능 인원 모두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최근 KB금융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앞세워 요양,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번 광교 빌리지 개소는 KB라이프가 그룹 시니어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요양시설 운영은 단순히 시니어 고객 대상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시니어 자산가 고객과 금융 계열사 사이 접점을 만드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류 고객들에게 그룹사의 헬스케어 등 비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신탁, 보험, 자산관리 등 금융 상품과 서비스도 자연스럽게 연계해 소개할 수 있다.

정 사장도 광교 빌리지 개소를 알리며 “광교 빌리지는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요양 거점이자 KB골든라이프케어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룹 시니어 사업에 있어서 KB라이프의 요양시설 운영과 관련 서비스는 중요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역할 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수도권 부지 선점과 대규모 시설 건축 및 운영까지 물리적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 KB라이프가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요양사업이 초기 비용은 많이 들지만 장기적 수익원으로서 보험사와 그룹사 모두에 의미 있다”고 짚었다.

이어 “KB라이프의 경우 데이케어센터를 제외한 프리미엄 요양시설 5개 운영 규모만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계열사가 수천억 원대 물리적 인프라를 선점한 보험사라는 점은 그룹 전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79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문철</a> KB라이프 프리미엄 요양 '수도권 확장' 속도, 그룹 시니어 전략 힘 실어
▲  KB라이프는 ‘광교 빌리지’로 프리미엄 요양시설 제공 범위를 경기도권까지 넓혔다. 사진은 15일 광교 빌리지 개소식에서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3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KB라이프 >
시니어 사업에 있어 그룹사 시너지 모색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 차원에서 시니어 고객 대상 상품 및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8일 KB라이프는 고액자산가 대상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조직인 ‘KB스타WM(KB STAR WM)’을 확대 운영하고 시니어 고객 대상 컨설팅 교육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12일 서울 6개 지역에 시니어 고객 맞춤형 상담센터인 ‘KB골든라이프 Plus+센터’를 열고 은퇴, 상속, 요양 등 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광교 빌리지 개소를 알리며 “KB골든라이프케어는 요양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니어 라이프케어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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