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비밀번호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단말기를 도입한다.
카카오뱅크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시각장애인의 앱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음성 OTP 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음성 OTP는 비밀번호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고 음성으로 안내된다.
음성 OTP는 영업점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장애인 등록증이나 장애인 증명서를 제출하고 신분증 및 계좌 비밀번호 인증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 결과는 3영업일 안에 확인할 수 있고 단말기는 우체국택배로 배송된다. 발급, 재발급 수수료 및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앱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신분증과 장애인 등록증 또는 장애인 증명서를 소지해 카카오뱅크 여의도 대면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단말기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앱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서비스에 반영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