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 성장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해 10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자큐보’를 출시한 이후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 성장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
9일 온코닉테라퓨틱스 주가는 3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큐보는 P-CAB 치료제 후발주자지만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치료제에서 P-CAB치료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큐보는 올해 연간 처방기준 약 500억 원, 2026년에는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달미 연구원은 “현재 소화기계 강자인 동아에스티와 제일약품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판관비 부담이 없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진출도 순항 중이다. 자큐보는 올해 8월 중국 허가를 신청했으며 2026년 연말 혹은 2027년 초 중국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은 중국내 소화기궤양용제 1위 업체로 출시 이후 빠른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중국 인허가 신청에 따른 마일스톤 70억 원도 유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66.6%,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