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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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9월1~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이 9.0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은 중국 태양광산업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ETF다.
태양광 인버터기업인 선그로우파워서플라이, 세계 1위 태양광기업인 룽지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 전자기업 TCL테크놀로지, 변압기 기업 TBEA 등을 담고 있는 CSI 태양광산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도 이번 주 각각 7.99%, 6.30% 상승했다.
이번 주 제약·바이오 테마 ETF도 강세를 보였다.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의료AI’가 7.78% 올라 5위권에 들었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6.41% 상승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바비오코리아액티브’(6.32%)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6,27%)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바이오’(6.26%) KB자산운용의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6.06%) 등이 모두 6%대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바이오주는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를 업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K-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과감한 정책적 지원으로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바이오업종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금리가 내리면 바이오기업은 연구개발 비용 관련 차입 부담 등이 줄어들 수 있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모두 4개 종목이 신규 상장됐다.
KB자산운용은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와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를 내놓았다.
키움자산운용은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를, 하나자산운용은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를 각각 상장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