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9-05 10:53:3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속도를 낸다.
야놀자는 5일 국내 여행 업계 최초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 야놀자가 오픈AI의 기업용 AI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다. <야놀자>
챗GPT 엔터프라이즈란 오픈AI의 기업용 AI 서비스다. 이번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업 내부뿐 아니라 여행 산업 전반에 걸쳐 선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야놀자는 말했다.
야놀자는 AI 기반 설루션을 업무 환경 전반에 도입함으로써 내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AX(AI 전환) 성공 사례를 축적해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야놀자는 이를 바탕으로 가격 예측과 실시간 요금 조정, 고객 맞춤형 여행 상품 추천, 호텔 운영 효율성 제고 등 AI 기반 데이터·운영 설루션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전 세계 여행 사업자들이 글로벌 수준 운영 환경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여행객에게는 단순 예약을 넘어서는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앤디 브라운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총괄은 “여행 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야놀자와 협력으로 AI가 여행업계에서 더 스마트한 업무를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한층 더 개인화되고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오픈AI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 혁신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야놀자의 모든 환경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운영 자동화, 글로벌 여행 데이터 플랫폼 등 AI 기반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