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글로벌이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미글로벌 목표주가 3만 원, 매수로 신규 설정했다.
▲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미글로벌 목표주가 3만 원, 매수로 새롭 설정했다. |
전날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2만1250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해외 사업이 확장이 지속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해외는 국내와 달리 건설사업관리(PM)서비스에 대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 성숙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사업 경험과 적극적 글로벌 PM사 인수 전략을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한미글로벌의 지역별 매출비중은 국내 42%, 미국 30%, 영국 12%, 사우디 11%, 기타 5%로 구성됐다.
한미글로벌의 해외 사업 확장은 미국 및 중동 등의 국가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안 연구원은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고 복잡해질수록 PM사의 역할이 커진다”며 “특히 건설비 급등과 공기 지연 리스크가 증가하는 환경에서 전문적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보유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 경제개혁 플랜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인프라에만 1천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최고급 타운하우스 등의 도시개발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2022년 IRA 통과 후 현지 생산시설 구축이 많아졌고 도날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제조업 부활이 최우선시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시장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와 하이테크 중심으로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PM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736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