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아이티켐 키이엔지니어링 경영권 확보, 유기용매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발판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9-03 16:17: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밀화학 소재 플랫폼 기업 아이티켐이 에너지·환경 설비 전문기업 키이엔지니어링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이티켐은 3일 투자목적회사인 키이업사이클링성장투자목적회사(SPC)에 70억 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켐 키이엔지니어링 경영권 확보, 유기용매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발판
▲ 아이티켐이 키이엔지니어링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이티켐은 2005년 5월26일 설립된 유기소재 전문 기업으로,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아이티켐은 상장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157.98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1880.77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7조5701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 중 최대 규모다. 

아이티켐의 이번 투자는 파라투스혁신성장엠앤에이2호사모투자 합자회사와 공동으로 해당 SPC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SPC는 키이엔지니어링의 지분 92.5%를 취득하는 형태로 키이엔지니어링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키이엔지니어링은 이차전지 양극재 및 의약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가의 유기용매를 99% 이상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아이티켐은 설명했다. 

아이티켐은 이번 투자로 의약품·OLED 등 차세대 소재 분야의 유기용매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국내외 제약·바이오 대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ZWTL(Zero Waste to Landfill)과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아이티켐은 자평했다.

아이티켐 관계자는 “키이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아이티켐의 사업·네트워크를 결합해 중수 리사이클링를 넘어 제약,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시대' 황금의 질주는 끝없다, 골드뱅킹서 현물·채굴 ETF까지 투자 러시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 나왔지만 안심 어렵다, 반도체 포함 품목관세 '올인' 가능성
삼성전자 '구글 반독점 소송'의 숨은 승자, 노태문 스마트폰 앱 기본탑재로 새 수익창출..
트럼프 '선박 탄소세'도 반대 노골화, 찬성 국가에 급기야 '관세 압박'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상반기 이어 3분기도 '흐림', 내년은 폴더블 아이폰 기대감에 '쾌..
MG손보 사라지고 '예별손보' 출범, "내 계약 안전할까" 소비자 궁금증 커져
상반기 주요 제약사 R&D 투자 늘었다, 유독 대웅제약만 뒷걸음질한 이유
HD현대 모든 계열사 안전점검 실시, 향후 5년간 안전예산 3.5조 투입
기재부 차관 이형일 "3500억 달러 미국 투자, 국책금융기관서 프로젝트별 단계적 투입"
민주당 정청래 '최강욱 발언' 진상조사 지시, 조국혁신당 성비위 관련 "죽고 살 일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