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보험업권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 회계처리와 관련해 감독원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친 뒤 추가 발언에서 “삼성생명 회계 처리 이슈와 관련해 더 시간을 끌지 않고 정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삼성생명의 계약자지분조정 회계처리 이슈는 지금까지의 업계 관행, 과거 지침, 현행 회계기준(IFRS17) 등 여러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라며 “학계, 시민단체, 회계전문가, 보험회사 등에서도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금감원도 해당 이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감독원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원칙에 충실한 방향으로 잡혀갈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감독 규정으로 할 것인지 질의응답 절차로 할 것인지 금융감독원 공식 입장을 밝히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부적인 잠정 결론과 관련해서는 “국제 회계 기준에 맞춰서 정상화를 하는 방향으로 금융감독원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