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28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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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김치 기반 만능소스를 해외 B2B(기업 사이 거래) 시장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28일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를 유럽 국가 등 12개국으로 수출해 9월 초부터 본격 유통한다고 밝혔다.
▲ CJ제일제당이 해외 B2B 시장을 목표로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를 출시한다. < CJ제일제당 >
김치볶음밥과 김치부리토 등 등 다양한 김치맛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용 소스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국은 영국과 프랑스, 일본, 브라질, 칠레, 우즈베키스탄, 미국 괌 등지다. 현지 아시안 식당과 세계 음식 전문점을 중심으로 김치맛 요리가 제공된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전략적으로 글로벌 B2B용으로 우선 출시됐다. 국적 불명의 K푸드가 아닌 한국 전통음식 기반의 ‘제대로 된 한식 김치 요리’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소비자와 친숙해지고자 한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앞으로 자연스럽게 글로벌 가정용 제품 출시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이 강조하는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의 강점은 독자적 발효 기술이 적용돼 안정된 맛 품질과 범용성이다. 김치 고유의 맛 품질을 유지하면서 18개월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7월 말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CJ제일제당은 “‘만능 김치요리용 소스’는 유럽과 일본, 중국 등 식자재 시장에서 특히 관심이 많고 기후 조건으로 김치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중동 등 지역으로부터도 수출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외식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고추장소스와 불고기소스 등 다양한 한국의 맛을 앞세워 K푸드 세계화 가속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