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26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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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 중고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무신사는 26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패션 중고상품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무신사가 애플리케이션 안에 온라인 패션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선보인다. <무신사>
기존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해 패션 중고거래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무신사는 말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유즈드는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거래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매 고객 입장에서는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에서 필수였던 사진 촬영과 게시물 작성, 상품 세탁과 발송 등 과정을 거치지 않고 중고품을 처리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필요 없이 ‘무신사 유즈드’ 전문관에서 중고상품을 살 수 있다.
입지 않는 의류를 판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무신사 앱을 실행한 뒤 마이페이지의 판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판매하기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무신사가 ‘유즈드백’을 무료로 보내준다. 고객이 팔고 싶은 상품을 담아 집 밖에 내놓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이후 △유즈드백 수거 △컨디션 체크와 세탁 △사진 촬영 등 양품화 과정을 거친다. 판매 상품의 정산 대금은 사전에 고객이 등록해둔 선불충전금 ‘무신사머니’ 계좌로 입금된다. 판매를 원하지 않는 상푸은 유상 회수할 수도 있다.
무신사는 30~3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스퀘어 성수4에서 ‘무신사 유즈드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인플루언서 소장품 △빈티지샵 한정판 △무신사 임직원 아이템 등 다양한 중고 패션 상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유즈드는 고객들이 입지 않는 옷을 문밖에 내놓기만 하면 알아서 수거해 상품 판매까지 대행해주는 편리하고 효율적 중고거래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한 무신사 유즈드로 브랜드 패션 상품의 생애 주기를 확장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중고 패션 시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