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한국-베트남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자본시장 협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치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한국과 베트남의 자본시장 포함 금융산업 전반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만나 자본시장을 포함 보험, 핀테크 등 금융산업 전반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
권 부위원장은 “베트남 증시 25주년을 기념해 차세대 시스템 가동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올해 한국의 기업은행과 산업은행도 베트남 지점 설립 인가를 받는 등 은행과 자본시장부문에서 금융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치 치관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도입한 증권시장 차세대 시스템이 약 9년 만에 공식 가동됐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증시가 거래시스템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흥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과 응우옌 득 치 차관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보험 및 핀테크부문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활성화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시키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면담에는 권 부위원장, 치 차관을 비롯해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부 티 찬 푸엉 베트남 증권위원회 위원장, 베트남·호치민·하노이거래소 및 예탁결제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