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8-22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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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2026년 정부 R&D 예산안은 35조3천억 원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며 “(기존 대비)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R&D 예산 증액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폭 삭감됐던 ‘R&D 예산 정상화’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R&D 예산에 대한 일종의 오해도 있었고 약간의 문제점들 때문에 (R&D 예산 편성에) 굴곡이 있긴 했으나 이제 정상적 증가 추세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물론 여러분 의견에 따라 조정될 수도 있지만 이게 아마 대한민국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로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 및 예산 배분 등의 안건을 심의하는 기구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나라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가진 것이 특별히 없어도 해방된 식민지 가운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한 건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국가도 공부하고 학습해야 한다, 그 핵심 중 하나가 R&D”라고 바라봤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