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런던지점이 13일(현지시각) 영국 금융당국(FCA, PRA)으로부터 고객 대상 파생상품 영업 VoP(Variation of Permission)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 신한은행 런던지점이 파생상품 영업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은행> |
이번 VoP 승인에 따라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기존 인가 범위를 넘어 영국 및 국제 금융시장에서 직접 고객 대상 파생상품 영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금리·환율 등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 기반의 맞춤형 헤지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 확대 계획도 세워뒀다.
VoP 승인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심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승인 획득으로 런던지점의 상품·서비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지 고객 대상 원화 대가 외환(FX)·파생상품 영업도 적극 추진해 한국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