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이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자스타프라잔(국내 제품명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을 마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 온코닉테라퓨틱스(사진)가 18일 중국 리브존제약이 자큐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리브존제약은 2023년 4월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수령했다.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은 계약 이후 2023년 11월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통상 1년 이상 수년까지 걸리는 임상 3상을 약 7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이번 허가신청을 통해 중국 내 P-CAB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자스타프라잔(자큐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직접 개발을 통해 2024년 4월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국산 신약 37호로 승인을 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리브존은 중국 소화기계 치료제 시장에서 연매출 6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중국 P-CAB 시장은 현재 약 2414억원 규모의 초기 시장으로 2024년 연성장율이 81.22%로 급성장하며 기존 PPI에서 P-CAB제제로의 시장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중국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영업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리브존은 기존 PPI시장을 P-CAB시장으로 빠르게 전환시킬 것”이라며 “임상이 조기 완료되고 그에 따른 허가 일정이 앞당겨지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 실현 시점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