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정원 두산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163억1천만 원을 받았다.
14일 두산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163억1천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7억5300만 원에 상여 145억5700만 원이 더해졌다.
▲ 박정원 두산 회장이 상반기 보수로 163억1천만 원을 수령했다. <연합뉴스> |
올해 처음 주식으로 지급된 장기성과급 평가액이 늘며 상여가 급증한 영향이 있었다. 두산그룹은 3년 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도입했다.
박 회장은 2022년 3월 이사회 승인을 통해 ㈜ 두산 보통주 2만4592주를 지급받았다. 성과급은 3년을 채운 올해 2월 지급됐는데 종가를 반영한 총 지급액 규모는 89억2700만 원이었다.
박 회장은 이밖에도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RSU에 따른 ㈜ 두산 1만9152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종 지급액은 3년 뒤 지급시점인 2028년 주가에 따라 결정된다.
RSU 도입 효과에 따라 두산 임원 보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늘었다.
박지원 부회장은 52억43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6억7천만 원에 상여 45억7300만 원이 더해졌다.
박지원 부회장은 이밖에도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RSU에 따른 (주)두산 주식 7312주를 갖고 있다.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51억8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두산에서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은 31억5백만 원을, 김도원 사장은 28억9300만 원을 받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