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노래에 새로운 가사를 입히는 국민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
KB금융은 10월13일까지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4일부터 10월13일까지 독립운동가들의 노래에 새로운 가사를 입히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을 진행한다. < KB금융그룹 > |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포함 여성 독립운동가 7명이 불렀던 노래다. 그동안 후손들을 통해 가사만 전해져왔다.
국민은행은 2019년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정재일 음악감독, 가수 박정현씨, 김연아 선수 등과 함께 선율을 입혀 공개했다.
이번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멜로디에 맞춰 노랫말을 만드는 것이다. KB금융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정재일 감독의 멜로디를 공개했다.
공모전 최우수 작품은 KB금융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11월3일 발표한다. 그 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아티스트와 편곡 등 작업을 거쳐 2026년 3월1일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음원을 공개한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공모전에서 최우수 노랫말로 선정된 작품에는 작사료 815만 원을 지급한다. 또 추첨을 통해 참가자 815명에게는 음료쿠폰을 증정한다.
KB금융 관계자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1945년의 염원이 2025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