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식약처, 줄기세포 치료제와 보톡스 불법시술 단속 강화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1-13 15:5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줄기세포 치료제와 보톡스, 프로포폴 등을 불법으로 제조해 팔거나 과장광고하는 의료기관의 단속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2017년 의약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 줄기세포 치료제와 보톡스 불법시술 단속 강화  
▲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식약처는 줄기세포치료제, 보툴리눔독소제제(보톡스), 성장호르몬 등을 중심으로 한 광고를 놓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의료기관에서 무허가 줄기세포치료제를 불법으로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도 지자체와 합동 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식약처의 안정성이 인정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비의료기관에서 불법적으로 제조한 의약품을 시술받고 부작용이 생겨 고발하는 사례가 잦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보톡스·필러 시술에 따른 피해상담은 2013년부터 2015년 동안 1200여건에 이르렀으며 61.6%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의료인에게 태반·줄기세포 주사 등을 맞은 사실이 알려지며 ‘길라임주사’라는 이름의 광고가 줄기차게 쏟아진다. 이에따라 줄기세포 치료제가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보건복지부는 11일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여러 의료단체, 내과 전문의 등 의료계 전문가들과 줄기세포 주사제에 대한 의학적 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는 비공개회의를 열기도 했다.

식약처는 마약류를 감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의료기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마약류 공급내역의 정보를 분석해 마약류를 자주 사용하는 취급자를 선별하는 등 감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안전성 논란이 됐던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 등 보존제의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신동빈 작년 롯데 계열사 5곳에서 보수 178억, '유통 3강' 오너 중 가장 많아
코스피 7분간 '먹통' 시세확인·주문체결 올스톱, 거래소 초유의 전산장애
구광모 LG서 2024년 연봉 81억 수령, 권봉석 32억 하범종 13억
아우디 독일 내 일자리 7500개 감축, 절감 비용은 전기차 전환에 사용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에서 분사 '보틀하이커', 와인 침체에 2년 만에 청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3분기 완성 전망, 마이크론 우세 시각도
기후위기 방치하면 금융권 최대 45조 손실, 이창용 "한국경제 구조전환 노력 필요"
신한은행 인터넷은행과 '먼 인연', 일본 인터넷은행 변화 살피며 서두르지 않아
정몽규 HDC현대EP서 작년 보수 10억 받아, HDC현산 전 대표 최익훈 5.2억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37% "4월 환율 하락 전망, 달러 약세 이어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