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마케팅이 광고와 안다르 부문에서 모두 실적이 향상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에코마케팅이 광고와 안다르 부문에서 모두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
12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1만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기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매우 부진했지만 2분기 광고와 안다르의 동반 호조로 연간 영업이익 5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내수 중심이지만 향후 미국과 일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03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광고 부문에서는 신규 고객이 추가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이 크게 확대되며 비용 효율화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안다르 부문에서는 남성·아동 등의 제품군을 강화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다르의 글로벌 성과도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안다르의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며 “다만 호주 1호점 개장과 미국 온라인 마케팅 시작으로 선진 국가로의 진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투자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마케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59억 원, 영업이익 5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