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오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균형본부장(가운데) 및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의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8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산본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토지주택공사는 8일 경기 성남시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포산본 통합9-2구역, 통합11구역 예비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가 주민대표단이 힘을 합쳐 특별정비구역 지정 과정에서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주민주도, 공공지원 통합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주민대표단은 계획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및 제시와 함께 입안 제안 동의서 징구, 관련 홍보 역할을 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지원뿐 아니라 초기사업비 지원 등 조력자 역할에 나선다.
이번 군포산본 업무협약에 이어 토지주택공사은 8월 안에 분당 목련마을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군포산본 2곳, 분당 목련마을 등 세 지구와 업무협약을 마친 뒤 올해 안에 ‘특별정비구역 제안’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사전자문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정비계획입안 예정(안)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면 군포산본 통합9-2구역은 1862호에서 2940호로, 군포산본 통합11구역은 2758호에서 3800호로, 분당 목련마을은 1107호에서 2226호로 재건축된다.
모두 3239호 규모의 새로운 주택공급이 가능한 만큼 토지주택공사는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오순 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본부장은 “정비사업에 관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통합정비사업의 성공적 선도 모델을 마련해 수도권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