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진투자 "녹십자 알리글로 수출 지속 증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4 16:1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의 2분기는 주력 제품의 성장을 확인한 시기였다.

유진투자증권은 4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순이익을 현가화하여 Target 주가수익비율(P/E) 30배를 적용했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 "녹십자 알리글로 수출 지속 증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 녹십자의 2026년 매출액은 1조9400억 원, 영업이익은 1130억 원으로 추정된다. <녹십자>

녹십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5003억 원,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274억 원으로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하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론 연결 자회사 지씨셀 및 지씨지놈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연결 영업이익률은 5.5%로 녹십자 별도 영업이익률 9.6%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3대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 헌터라제, 배리셀라(수두 백신)의 매출 성장, 매출 비중 상승(2024년 9% → 2025.1분기 15% → 2025.2분기 18%)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지씨지놈 상장으로 평가차익(약 400억 원)이 영업외수익에 반영했다. 그러나 연결 자회사(지씨셀, 지씨지놈)의 영업적자로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377억 원)보다 104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리글로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리셀라 및 헌터라제 매출액은 2분기보다 낮을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 비용 증가(성과급 등)를 감안하여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 가이던스 700~800억 원을 유지한다.

3대 주력제품들의 해외 판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들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의 2021~2024년 평균 별도 영업이익률은 4.3%로 상위사 중 하위 수준이다.

권해순 연구원은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투자 매력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혈액원 ‘ABO Holdings’가 설립 초기라는 점, 연결 자회사들의 더딘 실적 회복 추세, 지속되어야 할 R&D 투자 및 시설 투자를 감안할 때, 단기 실적 모멘텀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녹십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전년대비 7.6% 늘어난 1조8080억 원, 영업이익은 136.6% 증가한 7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이전에 처리 합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갈 길 멀다, 로이터 "더 강력한 지배구조 개혁 필요"
[오늘의 주목주] '저가매수' 두산에너빌리티 4%대 상승, 코스닥 코오롱티슈진 7%대 올라
중국 BYD 올해 월별 전기차 출하량 첫 감소, "가격 인하 경쟁 여파"
코스피 저가매수에 3140선 반등, 원/달러 환율 1380원대 내려
매해 산재 사망사고 끊이지 않는 삼성중공업, 최성안 중대재해 처벌 강화 예고에 대책마련..
[4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넷마블 상반기 호실적 잇는다, 김병규 하반기 '뱀피르'로 연타석 도전
비트코인 1억6009만 원대 상승, 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463개 추가 매수
인도네시아 KB뱅크 5년 만에 연간 흑자 가시화, 이환주 해외사업 정상화 '청신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