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K배터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6.4%, 작년보다 5.4%p 하락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8-04 11:4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6월 판매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04.4기가와트시(GWh)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82.8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K배터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6.4%, 작년보다 5.4%p 하락
▲ 올해 1~6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이 16.4%로 집계됐다. 각 사 공장들. <각사>

다만 3사의 올 상반기 합산 세계 시장 점유율은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포인트 하락했다.

각 사별 올해 1~6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47.2GWh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점유율은 2.9%포인트 하락한 9.4%로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9.6GWh로 전년 동기대비 10.7% 늘었다. 점유율은 0.9%포인트 감소한 3.9%를 기록했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5위를 유지했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6.0GWh로 전년 동기보다 8.0% 감소했다. 점유율은 1.5%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고 1년 전과 비교해 순위는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일본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8.8GWh로 지난해 1~6월보다 14.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0.8%포인트 줄어든 3.7%로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지켰다.

CATL 전기차 배터리의 1~6월 사용량은 190.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 늘었다. 점유율은 0.2%포인트 늘어난 37.9%를 기록했다. BYD(비야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9.9GWh로 1년 사이 58.4%가 늘었다.

CALB(중창신항)가 4위, 고션이 7위, 이브가 9위, 에스볼트가 10위 등 총 6개의 중국 기업이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

SNE리서치 측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규제 강화 흐름이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공급 기반의 독립성과 지역 전략의 유연성을 갖춘 대응력이 요구되는 전환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관세 협상 마무리로 보기는 성급, 산업장관 김정관 "이제 시작"
유진투자 "녹십자 알리글로 수출 지속 증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사업다각화' 더스윙, 전사 매출 전년대비 70% 성장하며 연내 1천억 달성 기대
KCC 2분기 영업이익 1404억으로 1년 전과 비슷,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선방"
LG화학 국내 첫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착공, 신학철 "성장과 수익성 동시 확보"
현대차·기아 7월 미국서 판매량 13.2% 증가, SUV와 하이브리드가 판매 견인
녹색전환연구소 '전국기후정책자랑' 수상작 공개, "한국 기후정책에 기여 기대"
대한상의 "제조기업 10곳 중 8곳 레드오션, 기업 57% 신사업 추진도 못해"
LG·네이버·SK텔레콤·NC·업스테이지 5개 컨소시엄, '국가대표 AI' 개발사로 선정
DL이앤씨 수익성 개선 뚜렷, 박상신 '수주곳간 채우기' 과제는 하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