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가 무산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1일 오전 언론 공지에서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집행을 위해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끝내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당일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앞서 내란 특검팀도 세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인치를 시도했지만 그가 수용실에서 나오길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