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2조4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청 연구개발(R&D)자금을 3년 동안 운용한다.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중소·중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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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11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중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기술사업화 자금을 제때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환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을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경쟁력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3년 동안 2조4천억 원의 중소기업청 연구개발자금을 운용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 R&D기업 사업화자금 대출상품’을 새로 만들어 연구개발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에게 3년 동안 6천억 원 규모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술사업화 컨설팅과 외환컨설팅, 환율 리스크관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증대를 위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과 차이나하이웨이 참여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외국환수수료 감면, 외환컨설팅, 환율 리스크관리 등 수출 관련 우대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은 정부가 ‘2017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190개사를 말한다. 차이나 하이웨이는 수출성장잠재력이 높고 중국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