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7-30 19:01:0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각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관세 유예 조치 90일 연장 의견으로 모아졌으나 최종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맡겨졌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뒤 세 번째 미·중 고위급 협상으로 미국의 스콧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각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관세 유예 조치 90일 연장 의견으로 모아졌으나 최종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맡겨졌다. 사진은 2019년 6월29일 G20 정상회의 가운데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의 그리어 대표는 회담 직후 워싱턴으로 돌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견을 승인하지 않을 시 관세율은 4월2일 책정된 34%로 복귀하거나 새로 설정될 수 있다.
미국 측은 이번 관세휴전 연장이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고 90일 이내에 추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 협상은 5월 제네바, 6월 런던 회담에 이은 논의로, 1차 협상에서 서로 100% 넘는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고 2차 협상에서는 반도체·희토류 등에서 상호 양보가 이뤄졌다.
협의가 최종 확정된다면 연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이의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