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에프앤비의 실적은 2분기 이익 개선 기대치보다 낮을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29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25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상향은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에 따라 이루어졌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교촌에프앤비의 2026년 매출액은 5482억 원, 영업이익은 579억 원으로 추정된다. <교촌에프앤비> |
2분기 교촌에프앤비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수요 회복이 견조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와 원물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월부터 튀김유 단가를 9.7% 낮게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윙제품 원산지 변경(국내산 → 태국산)에 따른 효과로 마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윙제품의 경우 구조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측면이 있고, 교촌에프앤비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원산지를 변경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맹점 공급단가를 낮춤에 따라 마진율은 하락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반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7월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됨에 따라 관련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원가율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했을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업종은 음식점과 식료품점이었다. 당시 음식점 사용 비중은 2020년 24.8%, 2021년 22.4%를 각각 차지했다.
배당금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교촌에프앤비의 현재 실적 구조가 이어지고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전년대비 배당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배당성향이 동일하게 유지되지 않더라도, 배당액 상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교촌에프앤비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늘어난 5163억 원, 영업이익은 231.6% 증가한 50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