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목표치를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2899억 원 영업이익은 475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9.46% 늘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2025년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
상반기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882억 원, 영업이익 962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02%, 영업이익은 46.73% 증가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등에 따라 연간 실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138억 원, 영업이익 9071억 원을 거뒀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별도 기준으로 상반기에 매출 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같은 기간 매출 8016억 원, 영업이익 2178억 원을 거뒀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6.22% 줄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