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최태원 SK회장 둘째딸 해군장교 최종합격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08-29 17:2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23)씨가 해군 사관후보생에 최종 합격했다. 대기업 오너가의 딸이 여성장교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최씨가 해군사관후보생 117기 모집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최태원 SK회장 둘째딸 해군장교 최종합격  
▲ 최민정 씨
최씨는 지난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쳤다. 그는 다음달 15일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1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나면 12월1일 정식으로 소위에 임관한다.

최씨는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했는데 소위로 임관한 뒤에도 후반기 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직을 받으려면 약 1~2주에 걸쳐 전문화 교육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그가 지원한 함정승선은 내년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여성으로 육상 근무 대신 배를 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최씨가 함선을 타게 되면 2주 이상 외부와 연락을 끊어야 하고 잠도 푹 자지 못하는 등 상당히 고된 생활을 감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의 1남2녀 가운데 둘째 딸이다. 언니 최윤정씨와 남동생 최인근 씨가 있다.

재벌가의 딸인 최씨가 편안한 생활을 마다하고 굳이 해군에 자원입대한 이유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면접에서 입대이유와 관련해 1915년 남극을 탐험한 어니스트 새클런의 도전정신과 리더십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대를 나와 지난해 귀국 후 판다코리아닷컴을 창업했다. 이 회사가 만든 한국제품 전용 중국어 종합온라인쇼핑몰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장교에 지원하면서 그만뒀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최씨가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한 것이 알려져 지나치게 관심을 받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이재명 칭찬 받은 서울 성동구청장 정원오, 12월 중순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국토부 1차관 김이탁 "주택공급 속도감 있게"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
쿠팡 사태로 네이버쇼핑 최대 수혜, 쿠팡서 5%만 넘어오면 이커머스 순위 바뀐다
[오늘의 주목주] '4분기 실적 기대감' SK스퀘어·SK하이닉스 주가 6%대 상승, 코..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415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6.9원 마감
금감원, 신한ᐧ우리ᐧ수협ᐧSC제일은행에 '전산관리 부실' 과태료 2억4천만 부과
BNK금융 빈대인 회장 시대 3년 더, '해양금융' '주주가치 강화' 힘 실린다
서브컬처 게임 내년 우후죽순, 기존 IP 재탕으로 중국 게임 뒤꽁무니 쫓는 신세
LH 공공주택 공급에 대형 건설사 참여 활발, '조 단위' 신길1구역과 복합개발 관심 커져
'관세 리스크' 해소에 현대차그룹주 시동, 로봇 기대감에 내년에 더 달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