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깐깐한 회계감사에도 4분기 실적 방어한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1-09 11:3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보수적 회계감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약간 내려가는 수준에서 방어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대우건설과 딜로이트안진이 주요 해외현장을 거의 전수조사 하듯이 검토했다”며 “일부 현장에서 추가 비용상승이 일부 있겠지만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파악했다.

  대우건설, 깐깐한 회계감사에도 4분기 실적 방어한 듯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대우건설의 감사지정법인인 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3분기에 대우건설 회계감사를 진행한 결과 분기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딜로이트안진은 당시 “대우건설의 3분기 재무제표를 검토했는데 준공예정원가를 추정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간다는 증거를 얻지 못했다”고 의견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감사법인의 이례적인 의견거절 탓에 대외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회계감사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딜로이트안진과 국내외 주요현장의 회계실사를 진행했다. 평소 2~3개 현장에서만 해외실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40여개 현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이미 2010년과 2014년에 조 단위의 손실을 반영했고 말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에서 발생한 건축현장의 손실도 2016년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악재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3조1341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4분기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46.6%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032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반도체 '역대급 호황' 효과 중국에 퍼진다, "SMIC 파운드리 단가 10% 인상"
NH투자 "엔알비, '모듈러 공공주택 확대' 정부정책 따른 수혜 기대"
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실적 기대, 제작비 절감 효과 가시화"
유안타증권 "와이바이오로직스, 다중항체 사이토카인 플랫폼 경쟁력에 주목"
하나증권 "주주환원 정책에 배당주 기대감, 하나금융 KB금융 삼성증권 주목"
DB증권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 성장세 지속, 라네즈·에스트라 인지도 확대"
10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58%, 신규 연체 늘어 9월보다 0.07%p 상승
한국투자 "크래프톤 주가 밸류 역대 최저수준 근접, 하락세 서서히 마무리"
이재명 옛 지역구 인천 계양서 성탄 예배, "교회다운 교회서 성탄 인사"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명예이사장 별세, 향년 97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