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컴투스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마켓 퍼폼(시장 수익률)’을 유지했다.
▲ 현대차증권은 21일 컴투스 목표주가로 4만3천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컴투스 로고. <컴투스> |
직전 거래일인 18일 컴투스 주가는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용 연구원은 “투자 심리 개선의 절대 조건인 자체 개발 신작의 흥행, 자회사 손익 분기점 달성 중 하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컴투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연결 매출 1841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40억 원은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별로 살펴보면 대표작 ‘서머너즈 워’가 지난해 10주년 이벤트의 역기저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해보다 31.9% 많이 성장한 매출 706억 원을 내면서 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별도 기준으로는 증익이 예상되지만 드라마 제작 관련 자회사 손실이 가중되면서 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 가운데 회사는 올해 최대 기대 신작 ‘더 스타라이트’의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유통을 맡은 작품으로 이익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매출 성장이 절실한 컴투스 입장에서는 핵심 라인업”이라며 “그 외 ‘스타시드 트리거’의 일본 출시도 3분기 예정되어 있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