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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토탈 솔루션' 사업전환 주도, 치우친 수익구조 다변화는 과제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10-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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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박영근은 탑런토탈솔루션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1976년 7월6일 탑런토탈솔루션의 전신인 동양산업 박용해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재무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로 옮겨 영업팀에서 근무했다.

탑런토탈솔루션에 합류해 2008년 대표이사가 됐다.

LG전자와 LS디스플레이에 대한 지나친 매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2024년 11월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탑런토탈솔루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탑런토탈솔루션의 지배구조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출범한 전장 디스플레이 및 OLED 부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1989년 설립된 동양산업이 모태다. 사출, 회로, 정밀·광학, 금형 사업에서 시작해 2020년부터 전장장치(전장)로 영역을 확장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LG그룹이 34년간 무한 신뢰를 보낸 부품사라는 평이 있다.

전장 디스플레이와 정보통신(IT)·모바일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백라이트유닛(Back Light Unit)을 생산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충격을 방지하는 스티프너(Stiffener)를 포함한 IT 부품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채택됐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제품 수주 단계부터 설계와 금형, 회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 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일관된 생산 체계 방식은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 제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발빠른 해외 법인 설립도 성장 배경이 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일찍부터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 현지 법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빠른 납품 및 실시간 고객사 현지 대응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했다. 덕분에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 LG그룹과 35년간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6월30일 현재 11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TOP RUN USA, INC., PT. TOP RUN INDONESIA(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OP RUN CHINA NANJING CO.,LTD(중국 남경), DONG YANG ELECTRONICS NANJING CO., LTD., TOP RUN POLAND SP.ZO.O.(폴란드 므와봐), TOP RUN VIETNAM HAIPHONG CO., LTD(베트남 하이퐁), TOP RUN AUTOMOTIVE INDIA PRIVATE LTD(인도 첸나이), 탑런패키징솔루션, 탑런콜드체인솔루션, 탑런테크, 탑런에이피솔루션 등이다.

이 중 TOP RUN USA, INC., PT. TOP RUN INDONESIA, TOP RUN CHINA NANJING CO.,LTD., DONG YANG ELECTRONICS NANJING CO.,LTD., TOP RUN POLAND SP.ZO.O., TOP RUN VIETNAM HAIPHONG CO.,LTD., 탑런에이피솔루션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2025년 6월30일 현재 탑런토탈솔루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4명의 등기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박영근이 겸하고 있다.

사내이사 박영근을 비롯 정재웅 신한회계법인 회계사, 최은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장수령 연세대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박영근은 2025년 6월30일 현재 탑런토탈솔루션의 주식 2283만2320주(5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박영근은 배우자 이지영 씨가 보유한 15.7%를 포함 총 74.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 유암코케이비크레딧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2.9%를 들고 있는 유일한 5% 이상 주주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10월24일 김완섭 부사장이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김완섭 부사장은 2025년 9월1일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된 후,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주식을 취득했다.

앞서 홍순광 부사장도 10월22일 공시를 통해 주식 매수 사실을 밝혔다. 홍 부사장은 2025년 10월20일과 21일에 장내 매수를 통해 탑런토탈솔루션의 보통주 1만5천주를 보유하게 됐다.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주주 신뢰 제고 차원으로 해석된다.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탑런토탈솔루션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OLED 부문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영업익·순이익 감소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상반기 수익성 개선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대응에 착수했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78억 원, 영업이익은 9억 원, 순손실 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영업이익 93.6%, 순이익은 120.9% 쪼그라들었다.

OLED 부문의 장기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일부 제품군의 수익성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회사는 “하반기에 수주가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실 중심의 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4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5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5139억 원) 대비 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는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제품의 대형화·고급화 트렌드가 주된 배경이 됐다.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가 상승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BLU(백라이트유닛)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IVI(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문 또한 각각 14%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1억 원, 179억 원으로 전년 동기(297억 원, 227억 원) 대비 각각 12%, 21% 내렸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관계자는 "신제품 연구·개발 확대에 따른 판관비 확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 경비가 상승한 점, TV제품군 물동량 감소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2025년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모듈러 사업, OLED 디스플레이 검사 및 보상장비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이후 첫 중간배당
탑런토탈솔루션이 2025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이후 첫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재원을 마련한 ‘비과세 감액배당’ 형태로 주당 50원, 총 19억 6천만 원 규모로 진행키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10월31일, 지급 예정일은 11월28일로 잡았다. 배당 주식수는 총 3914만 5558주,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중 이익잉여금 전입액 50억 원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배당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하지만 비과세 배당은 이익이 아닌 자본잉여금 중 하나인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형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잉여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주주 실질 수익률을 높이는 이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세제 효율이 높은 비과세 배당을 단행해 단기 실적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영근은 “이번 중간배당은 상장 이후 회사의 자본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구체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OLED 소재 등 신규 성장사업의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서 첫 양산 검사장비 수주
탑런토탈솔루션의 자회사 탑런에이피솔루션(옛 에이피솔루션)이 2025년 10월2일 LG디스플레이의 공식 장비 협력사로 벤더 등록을 완료 이후 첫 양산 검사장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탑런에이피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주요 양산 라인에 공식 공급업체로 진입했다.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사 등록 이후 거둔 첫 성과다.

공급 품목에는 OLED 모듈 조립 라인에 투입되는 광학 보상 장비와 EEPROM 검사 장비, 패널을 안전하게 고정·이송하는 캐리어 지그(Jig)까지 포함돼 있다. EEPROM 검사 장비는 OLED 모듈의 EEPROM 칩에 저장된 패턴 데이터를 불러내 정상 구동 여부를 점검하는 장비다.

해당 장비들은 디스플레이 모듈의 점등·패턴 검사, 광학 특성 보정, 조립 안정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양산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 장치들이다.

이를 통해 탑런에이피솔루션은 향후 라인 증설이나 모델 교체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주가 가능한 안정적 매출 구조를 마련했으며 동시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분야에서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탑런에이피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패턴 제너레이터를 검사장비에 처음 적용했다는 점이다. 패턴 제너레이터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과 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구동 신호 발생 장치로 불량 화소나 색상·휘도 편차를 조기에 잡아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탑런머티리얼솔루션 주식 150억 원에 추가취득
탑런토탈솔루션은 OLED 핵심소재(CGL) 개발 및 생산 사업 영위 관계사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의 주식 31만2500주를 15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025년 10월2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일인 2025년 10월24일 탑런토탈솔루션의 탑런머티리얼솔루션 지분율은 71.2%가 됐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관계회사 신주 취득을 통한 지배력 강화(종속회사 편입)를 위해 이번 지분취득을 추가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은 탑런토탈솔루션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중국 지리차에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 공급
탑런토탈솔루션은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자동차(GEELY) 주요 차종에 적용될 14.6인치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10월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중국 현지 고객사인 스마트 윈(SMART WIN)을 통해 지리자동차의 주요 모델에 적용된다. 공급 대상 제품은 14.6인치 중앙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차량 내 주요 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핵심 전장 디스플레이다.

계약에 따라 탑런토탈솔루션은 월 4만 대, 총 3년간 140만 대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며 양산은 2026년 1분기부터 중국 남경 탕산 인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앞서 2025년 8월26일 중국 내수시장 2위 완성차 업체인 체리자동차(CHERY) 전기차 라인업에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잇따른 성과로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와의 연속적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짚을 수 있다.

회사는 체리자동차에 이어 지리자동차까지 고객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중국 내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들과의 협력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런 성과는 빠르게 확대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국가인 중국은 운전자 경험(UX) 향상과 스마트카 기능 고도화를 위해 차량 내 대형 디스플레이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리자동차와 체리자동차는 각각 중국 내수 1·2위이자 글로벌 수출 선두권을 차지하며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다.

이들과의 연속 협력은 탑런토탈솔루션이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을 토대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받은 것으로 회사는 평가했다.

△멤스룩스와 손잡고 백라이트 모듈 공동 개발
탑런토탈솔루션이 고정밀 마이크로 패턴 기술을 보유한 멤스룩스와 기능성 백라이트 모듈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25년 8월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요구되는 정밀 광학 성능과 생산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백라이트 제품의 양산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약에 따라 멤스룩스는 보유한 고정밀 3차원 마이크로 패턴 설계 및 마스터 몰드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광학 시뮬레이션과 금형 설계를 총괄한다. 이를 기반으로 탑런토탈솔루션은 도광판 사출 및 백라이트 모듈 조립 등 양산 전반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초기 단계에서 파일럿 양산 테스트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우선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산 확대 여부를 공동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한 공동 기술개발 및 품질관리 기준 수립, 고객사 대응 체계 마련 등 전반적인 밸류체인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와의 수주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멤스룩스는 고유의 3차원 미세 패터닝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및 조명 제품의 핵심 부품인 도광판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광학 전문 기업이다. 투명 도광판, 특수 시야각 도광판, 광학 시트가 필요 없는 일체형 도광판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밀 광학 설계 기술을 보유한 멤스룩스와 양산 인프라를 갖춘 탑런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백라이트 모듈의 기술 상용화와 고객 맞춤형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진웅산업 지분 60.27% 80억 원에 인수
탑런토탈솔루션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업체 진웅산업 최대주주(60.27%)가 됐다고 2025년 6월9일 밝혔다.

2024년 11월 OLED 검사장비 기술 확보를 위해 탑런에이피솔루션을 인수한 데 이어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소재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키로 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이 인수한 진웅산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전하생성층(CGL)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 주요 납품처는 애플 아이패드 OLED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 OLED도 진웅산업 CGL을 사용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진웅산업의 보통주 16만7천 주(총 발행주식의 60.27%)를 1주당 4만8천 원에 인수했다. 총 인수 금액은 약 80억 원이다.

진웅산업은 OLED용 전하생성층(CGL:Charge Generation Layer)을 주로 생산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협업하며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진웅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며 “장비 중심에서 소재까지 고부가가치 사업군으로 확장함으로써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회사 ‘탑런 차이나 난징(TOPRUN CHINA NANJING)’을 활용해 중국 OLED 제조사를 대상으로 소재 영업을 강화하고 고객처도 다변화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앞서 2024년 5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1주 비율의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유동성 개선에 나선 바 있다.

박영근은 “진웅산업 인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가속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검사장비와 핵심소재 등 종합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진웅산업은 1999년부터 OLED를 연구했다. OLED 재료를 장기간 개발했지만 사업성과가 크지 않았다. 첫번째 OLED 공장은 2005년 설립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다. 2024년 진웅산업 매출은 373억 원, 영업이익은 2억 원이다.

박영근은 LG디스플레이와 차량용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에서 소재 신사업 진출을 결심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청색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CD 패널이다. 여기서 탑런토탈솔루션은 캡슐레이션 QD와 사출 확산판을 개발했다.

△주당 1.0주 무상증자, 주주가치 제고 나서
탑런토탈솔루션은 보통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25년 5월15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5월30일이었고 상장은 6월20일이었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자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발행 초과금 약 98억 원을 쓸 계획이다.

박영근은 "이번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주주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147억 원 규모 전장 부품 계약
탑런토탈솔루션이 LG전자 VS사업본부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기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독일 완성차 A기업 차량에 탑재될 LCD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용 기구 부품을 LG전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25년 4월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총 7년간 진행되며, 총 계약 규모는 약 147억 원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베트남 생산법인(TRVH)에서 해당 제품을 전량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급 예정인 제품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외형을 구성하는 정밀 사출 성형 제품이다. 이 부품은 내구성, 치수 정밀도, 고온 환경 대응 등 완성차 품질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전장 부품으로 분류된다.

회사는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에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정밀 사출 구조물, 구동보드 등 다양한 전장 디스플레이 부품을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2025년 1월 대형 도장라인 구축·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1월23일 LG전자와 대형 도장 라인(6축 로봇 도장 설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탑런토탈솔루션 베트남 법인 생산시설에 140억 원을 투자해 대형 도장라인 2개를 증설하기로했다.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전략적 투자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디스플레이 생산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378억 원 규모 LG디스플레이 공급계약 체결
탑런토탈솔루션이 LG디스플레이에 차량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3월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탑런토탈솔루션은 현대기아차에 장착될 12.88인치 백라이트를 공급하게 되며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양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약 378억 원 가량이다.

계약 체결을 통해 생산될 백라이트는 탑런토탈솔루션의 베트남 법인(TRVH)에서 전량 생산된다. TRVH는 대량 생산 최적화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탑런토탈솔루션은 LG디스플레이의 공식 협력업체로서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과 최적의 호환성을 갖춘 백라이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대응하며 고품질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및 관련 부품 공급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고해상도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맞춰 고휘도, 저전력, 고내구성을 갖춘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가 2025년 1월16일 경북 김천 에이피솔루션 사옥에서 열린 회사 출범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에이피솔루션 인수 완료 ‘탑런에이피솔루션’ 출범
탑런토탈솔루션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인 에이피솔루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2025년 1월17일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4년 11월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18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5년 1월16일 경북 김천 에이피솔루션 사옥에서 출범식을 열고 2월 사명을 탑런에이피솔루션으로 변경을 예고했다.

에이피솔루션은 기존 구동보드, 수명검사장비, 신뢰성 테스트 등에서 광학보상장비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화상 검사기, 기능 검사기, 패널 검사 등 다양한 후공정 장비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진출한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4년 11월 디스플레이 검사·보상장비 업체 AP솔루션 지분 55%를 180억 원에 인수했다. 당시 박영근은 "OLED 디스플레이 광학보상장비 사업화를 가속하고, OLED 검사장비 제조업에 진출해 기존 OLED 부품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학보상장비는 디스플레이 밝기·색상을 균일하게 보정해 생산수율을 높이는 장비다.

△경기 성남 판교에 연구개발센터 확장 개소
탑런토탈솔루션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서판교에 위치한 건물 2개동을 매입해 연구센터(R&D)센터 확장한다고 2024년 12월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서판교 내 건물 2개동을 매입했으며 각각 연면적 약 3141㎡(950평)과 3097㎡(937평)의 규모로 공간은 지하 2층에서 지상 7층까지 갖추고 있다. 최종 매입은 2025년 2월에 마무리되며 기존 판교 캠퍼스(운중동 소재)에 위치한 연구소를 새 R&D센터로 이전하고, 내부 리모델링은 완료했다.

R&D센터가 위치한 서판교는 다양한 첨단 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기술 협력과 연구개발 활동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충분한 연구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도권 내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회사의 이 같은 투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전장 부품 및 장비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새로운 R&D센터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방열 Plate와 QD(Quantum Dot) 디스플레이용 고분자 Nano Capsulation 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소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OLED 방열 Plate는 디스플레이의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D 디스플레이용 Nano Capsulation 기술은 습기와 열에 취약한 QD 소재의 내구성을 강화해 색 재현력과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성을 갖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IT 기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전장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4년 11월18일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에이피솔루션을 인수하며 디스플레이 검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형 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회사는 에이피솔루션 인수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양산 라인 벤더리스트 등록 가능성을 높였으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시 연간 약 1천억 원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T 소부장' 탑런토탈솔루션 코스닥 상장
탑런토탈솔루션이 2024년 11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격은 1만8천 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4년 설립된 탑런토탈솔루션은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온 글로벌 오토모티브·디스플레이 첨단 부품 ODM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IT 부품 사업을 통해 외형을 확대해 왔다. 주요 고객사는 LG그룹으로 35년이 넘는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23년 매출 5138억 원, 영업이익 296억 원, 순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당시 자본금은 97억8600만 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박영근(58.3%) 외 1인이 74.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4년 10월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84.39대 1의 경쟁률로, 5조5372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841.12대 1의경쟁률을 보였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천~1만4천 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박영근은 2024년 10월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더욱 강화된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소재, 부품, 장비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장기 경영 계획을 밝히며 "2027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

박영근은 "지난 2020년까지가 고객사의 전장사업부 출범과 베트남 법인 파트너 선정에 따른 성장의 시기를 걸어왔다면, 2021년부터는 전장·전자 부품부터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P-OLED)로의 진출을 꾀하는 도약기"라고 밝혔다.

현재 탑런토탈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차량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이다. 2023년 전체 매출 5139억 원(영업이익 297억 원) 중 전장부품 비중이 50%(2545억 원)다.

애플 아이폰용 스티프너와 벤드 감압성접착제(PSA), LG전자 TV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IT 부품 비중은 42%(2135억 원)다. 스티프너는 모듈 드라이버 IC를 보호·보강한다. 벤드 PSA는 베젤 벤딩 가이드 부품이다. 아이폰용 스티프너와 벤드 PSA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350억 원이었다. 이 분야 경쟁사는 세경하이테크 등이다.

차량 디스플레이용 BLU와, 아이폰용 스티프너와 벤드 PSA 등은 LG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납품한다. 탑런토탈솔루션 전체 매출에서 LG디스플레이(35%)와 LG전자(46%) 등 LG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82%였다.

박영근은 고객사별 매출 비중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변수 영향이 큰 구조"라며 "기존 사업에선 부품이 위주였지만 앞으로는 소재와 부품, 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영근이 롤모델로 삼는 중견기업은 원익그룹이다.

박영근은 LG디스플레이와 차량용 퀀텀닷(QD) 디스플레이 개발 과정에서 소재 신사업 진출을 결심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청색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다. 여기서 탑런토탈솔루션은 캡슐레이션 QD와 사출 확산판을 개발하고 있다. QD 캡슐레이션 핵심 기술은 내열과 내습 성능 확보다.

해당 기술 콘셉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준의 고색재현력과 정밀도를 구현하고, LCD 소재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품 구조는 반사판-청색 미니 LED-QD 확산판(QDDP:Quantum Dot Diffuser Plate)-확산 시트-프리즘 시트 등으로 구성된다.

검사장비 시장도 도전한다. 박영근은 "모바일과 태블릿, 차량 OLED 구동기술을 확보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며 "광학보상 장비와 화상 검사기 등에서 LG디스플레이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분야 기존 사업자는 동아엘텍, 파워로직스 등이다.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앞줄 왼쪽 네번째)는 2023년 11월7일 구미 본사에 생산기술센터를 개소하고 제조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
△구미 본사 내 생산기술센터 개소
탑런토탈솔루션은 경북 구미 본사 내 생산기술센터를 개소했다고 2023년 11월7일 밝혔다.

생산기술센터는 구미 본사 내 기존 강당으로 이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 해 회사 P-OLED, 전장 디스플레이 부품 제작 역량을 집결한 연구개발 산실로 꾸몄다. 센터 내 주요 설비는 모바일 부품 자동 조립기를 비롯한 자동차 ASS’Y 자동 설비, 프론트 링 후압입 설비, 합지·타발 설비가 설치됐으며 추후 소재 시험 테스트 라인도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선행 생산과 양산 생산 기술 연구 분야를 구분해 전문 인력을 센터에 배치한다. 선행 생산기술을 담당하는 공정기술팀은 인력 10명을 배치해 공정 및 라인 설계와 자체 장비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 생산 기술을 담당하는 설비기술팀은 건축 및 레이아웃 설계와 함께 설비 구축, 배치, 안정화에 나선다.

회사는 3개년 운영 계획을 수립해 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소 직후 설치된 설비로는 시생산 라인 구축, 체계화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설비 개선에도 나선다.

2024년부터는 P-OLED 제조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모든 제조 공정에 디지털전환(DX)을 적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시생산 후 해외 법인 지원, 양산 체계 구축 등과 함께 장비 단독 사업화까지 영역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 첫 가동, P-OLED 전환 개시(23-09-19)
탑런토탈솔루션은 2023년 8월 중순 베트남 법인 공장에서 아이폰15 주요 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와 밴드(Bend) PSA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양산은 회사의 주요 신성장 동력인 휘는 패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사업의 일환이다. 2023년 6월 베트남 법인 C동을 증설하며 생산설비(CAPA) 확대 및 공정 통합 라인 설비 설치와 점검을 선제적으로 끝낸 만큼 높은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스티프너와 밴드 PSA는 P-OLED의 내구성 강화를 위한 필수 부품이다. 스티프너는 아이폰 내 IC회로 칩의 충격을 보강하는 부품이며, 밴드 PSA는 연성 회로 기판을 구부렸을 때 흠집을 피하기 위한 부품으로 이번에 신규 출시되는 아이폰15에 탑재됐다.

회사는 아이폰15 부품 양산을 기반으로 모바일 외 태블릿, 정보기술(IT)기기 등 P-OLED가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스티프너와 Bend PSA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한편 P-OLED의 특성상 열과 습도에 취약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보강 부품은 필수적이다. 이에 탑런토탈솔루션은 현재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타랩스와 클라우드 기반 IoT 콜드체인 서비스 개발·활성화 맞손
탑런토탈솔루션은 2022년 5월12일 클라우드·AI·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타랩스와 클라우드 기반 IoT 콜드체인(Cold Chain)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온도제어 모니터링 및 관제 시스템 개발 , 탑런토탈솔루션의 IoT 콜드체인 서비스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사업 진행, 초연결 신사업인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의 기술 지원, 다양한 IT 분야의 지원 및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상호 강점을 극대화하고 전략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소비자들에게 IoT 콜드체인 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술 개발 및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할 것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랩스는 2018년 설립된 클라우드 중심의 초융합 비즈니스 기업이다. 국내 클라우드 1세대인 이준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클라우드 초융합 서비스인 메타버스와 AI 의료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다각화를 이뤄나가고자 힘을 주고 있다.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2022년 5월12일 스타랩스와 클라우드 기반 IoT 콜드체인(Cold Chain)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준호 스타랩스 대표이사를 비롯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창업자 박용해 회장 설립한 동양산업이 전신
탑런토탈솔루션의 전신은 1989년 박영근의 부친 박용해 회장이 설립한 동양산업이다.

박영근 회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야구로 유명한 칠성초등학교, 대구중학교, 대구상고(현재의 대구상원고)에서 야구를 했다. 1966년엔 고교야구 최고 타격왕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야구선수였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은 박 회장은 야구선수 생활을 접고 은행원으로 변신한 뒤 1989년 동양산업을 창업했다. 이때 처음으로 LG그룹과 연을 맺었다.

박용해 회장은 LG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회장을 20여 년간 맡았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LG디스플레이에서 기술 영업을 하다 탑런토탈솔루션에 합류한 박영근 역시 2022년부터 LG디스플레이 협력회 회장, LG전자 VS사업본부 협력회 회장을 역임 중이다.

이후 LG그룹이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진출을 결정하며 탑런토탈솔루션도 자연스레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탑런토탈솔루션이라는 사명에는 박 회장이 1998년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탐런(TAM-RUN) 혁신 운동'에서 유래했으며 "최고를 향해 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용해 회장은 학창 시절 운동을 했지만 오래전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다. 2023년 9월에 경북 칠곡군 망정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시호재’의 건축주가 바로 박 회장이다.

시호재는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고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의 장녀 유이화 건축가와 조경회사 ‘더가든’ 김봉찬 대표의 작품이다. 예술과 건축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박 회장이 이타미 준과 친분을 쌓으면서 알아 온 유 소장에게 시호재 건축을 의뢰했고, 유 소장은 제주 비오토피아 등을 함께 작업했던 조경회사 ‘더가든’ 김봉찬 대표를 박 회장에게 추천했다.

‘시간을 향해 쏘는 활’이란 뜻의 시호재는 대지면적 3824㎡, 건축면적 928.9㎡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높이의 건물 세 동이 활 모양처럼 휘어 연결돼 있다.

시호재는 2024년 ‘독일디자인어워드 2025’와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는 건축상을 받았다.

△탑런토탈솔루션이 걸어온 길
2004년 5월 탑앤양지를 설립했다.

2007년 3월 경북 칠곡군 석적면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2009년 9월 중국 남경법인(TOP RUN CHINA NANJING CO.,LTD)을 설립했다.

2009년 12월 중국 광저우법인(TOP RUN CHINA GUANGZHOU CO.,LTD)을 세웠다.

2014년 1월 베트남 법인(TOP RUN VIETNAM HAIPHONG CO.,LTD)을 설립했다.

2017년 8월 인도법인(TOP RUN AUTOMOTIVE INDIA PRIVATE.,LTD)을 세웠다.

2018년 10월 폴란드 법인(YANGJI ELECTRONICS POLSKA SP.ZO.O.)을 설립했다.

2022년 9월 탑런토탈솔루션이 탑앤양지를 흡수합병했다.

2022년 10월 경북 구미시 옥계2공단로로 본점을 이전했다.

2024년 2월 TOP RUN CHINA GUANGZHOU CO.,LTD(중국 광저우 법인) 지분을 매각했다.

2024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4년 12월 폴란드 법인(YANGJI ELECTRONICS POLSKA SP.ZO.O.)을 청산했다.

2025년 1월 에이피솔루션 인수를 완료하고 탑런에이피솔루션을 출범했다.

2025년 6월 진웅산업 지분 60.27%를 인수했다.

2025년 10월 탑런머티리얼솔루션 주식을 150억 원에 추가취득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은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앞둔 IPO간담회에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2027년 매출 1조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전장 부품을 회사의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폴란드·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전자와 같은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신뢰 기반을 유지하면서, 인도·유럽 등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 중이다.

‘2027년 매출 1조 원 달성’이라는 명확한 재무적 목표 달성을 위한 성장 축은 첫째 기존 주력(디스플레이·전장 부품)의 안정적 수익 확보, 둘째 소재·장비 영역 확장, 셋째 해외 생산거점 기반의 수출 확대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탑런토탈솔루션이 디스플레이 및 전장 소재의 국산화를 선도해 ‘한국형 SME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매출 구조 다변화, 신사업(소재·장비) 성과 가시화, 내부 조직 안정 및 변화관리, 해외 생산거점의 효율성 확보, R&D 투자 대비 실질적 기술 성과 등의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 탑런토탈솔루션은 매출의 약 80% 이상이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특정 대기업 계열에 집중돼 있다.

안정성은 높지만 특정 고객 혹은 특정 제품 의존도가 너무 크면 리스크도 클 수 밖에 없어 신규 고객 발굴 및 글로벌 OEM 확대가 필수 과제다.

또 인수·투자 중심의 신사업 확장이 활발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에 이르진 않았다. 초기 투자비용과 기술 검증기간을 고려하면, 단기 수익성 압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사업의 수익 모델 정립 및 조기 상업화가 가장 큰 실행 과제다.

해외 생산거점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거점을 단순 제조기지로 두지 않고, 현지 조달·판매 네트워크 중심으로 고도화해야 지속 성장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 평가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7일 구미 본사에 생산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은 통찰력과 실행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및 글로벌마인드도 평가를 받는다.

조직 개편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장 및 디스플레이 부품 시장에서 탑런토탈솔루션을 글로벌·기술 기반형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소재·장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확대, 해외 시장 진출,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한 경영 행보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반면 아직은 고객사 집중도가 높고, 신사업 단계에서의 수익성·실행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이런 과제들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내부 조직 안정성, 신사업에서의 실행 리스크, 고객·매출 구조의 다변화 등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탑런토탈솔루션은 2023년 8월 중순 베트남 법인 공장에서 아이폰15 주요 부품인 스티프너(Stiffener)와 밴드(Bend) PSA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의 베트남 공장 전경. <탑런토탈솔루션>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5월29일자로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2025년 5월28일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5480원이다.

앞서 탑런토탈솔루션은 2025년 5월15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액 500원씩 1957만2779주를 무상증자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20일이다.

신주의 재원 및 발행금액은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 97억8600여만 원이다. 신주배정기준일 기준으로 신주배정비율은 1대 1이다.

△상장 당일 주가 급락
탑런토탈솔루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024년 11월1일 급락했다.

탑런토탈솔루션 주가는 공모가(1만8천 원) 대비 23.67% 내린 1만3740원에 거래됐다.

16% 하락세로 시작한 주가는 내림폭이 계속 커져 한때 1만325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4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천 원∼1만4천 원)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84.39 대 1을 나타냈으며 증거금은 5조5372억 원이 모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왼쪽 세번째)가 2025년 2월9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2025 동반성장 새해모임’에 참석해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핵심 부품·설비 협력사 70여곳의 대표가 함께 했다. < LG디스플레이 >
2002년 3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삼성전자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2003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LG디스플레이 영업팀에서 일했다.

2008년 8월부터 탑런토탈솔루션에 합류해 대표이사가 됐다.

2025년 6월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2002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박영근의 부친은 박용해 동양산업 창업자이다.

박용해 창업자는 2025년 6월30일 기준 탑런토탈솔루션의 주식 1천주를 들고 있다.

배우자는 이지영씨다.

이지영씨는 2025년 6월30일 기준 2대 주주로 주식 616만 주를 들고 있다. 지분율은 15.7%다.

◆ 상훈

2024년 12월19일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했다.

◆ 기타

박영근은 2024년 탑런토탈솔루션으로부터 6억 3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영근은 2025년 6월30일 기준 탑런토탈솔루션 주식 2283만232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10월27일 종가(4155원) 기준 948억6829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왼쪽 네 번째)가 2024년 12월17일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 >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품뿐만 아니라 소재, 장비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다.”

“앞으로 OLED가 대세가 될 텐데 현재 탑런토탈솔루션의 사업 영역은 부품에 국한돼 있다. 소재, 장비사업 진출을 위해 처음부터 인력을 육성해 경험을 쌓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 판단해 경영권 인수 방식을 택했다. 특정 고객사 매출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최근 2년 사이 R&D 연구 인력을 대거 채용해 자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 콘티넨탈(Continental)의 BLU 부품 수주로 신규 고객 확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점진적으로 더 많은 글로벌 전장 부품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가겠다.” (2024/11/01, 더벨 인터뷰에서)

“약 20년 정도의 역사를 설립기와 성장기 도약기로 나눠서 이야기해 보겠다. 2004년도부터 2010년도가 설립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시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 공급사로 선정돼 함께 시장을 개척하자는 제의를 받아 구미에 백라이트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다. 중국 난징 공장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세계 시장을 개척하던 시기가 되겠다.”

“2011년도부터 2020년은 성장기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 시기 LG전자는 전사에 흩어져 있던 차량용 부품들을 한데 모아서 전장 사업본부를 출범시킨다. 또 베트남에 대규모 세계 공약 생산기지를 건설할 때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시기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면서 LG전자와 함께 차량 부품을 더 다양화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는 도약기라고 할 수 있다. 씨앗을 뿌렸던 LG디스플레이의 촬영용 정장 디스플레이 부품과 LG전자의 다양한 전자 부품들이 고도성장을 하면서 저희도 사업을 궤도 위에 올리고 성장했다.” (2024/10/18 컨슈머타임스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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